“먼저 그동안 믿고 지지해준 시민들께 송구스럽다. 하루 이틀 쉬면서 앞으로 행보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
자유선진당 아산시장 공천을 받았던 이교식 후보가 부정여론조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가, 결국 당을 떠났다.
이 후보는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정말 숨 가쁘게 열심히 달려온 시간이었다.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오늘과 내일 추이를 지켜 본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어제 11일(화)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무소속 출마에 필요한 ‘후보자 추천장’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선관위 김영필 홍보계장은 “무소속으로 6.2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오늘 자정까지 소속정당을 탈당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 자정까지 탈당했다는 사실을 선관위에 입증하면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직 후보자 공천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선진당 아산시장 예비후보자들이 오늘 자정까지 추가 탈당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