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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공천탈락자 무소속연대출범하나

강태봉·김광만·박진서·김영택 중 1명 아산시장후보 선출 할 것

등록일 2010년05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자유선진당 아산시장 후보 공천에 탈락한 4명의 예비후보가 5월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실시한 공천은 인정할 수 없으며, 공천에 탈락한 4명은 무소속으로 연대해 시장 단일후보를 출마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않은 시점에서 자유선진당 아산시당이 공천후유증을 호되게 앓고 있다.

시.도의원 공천탈락자들의 공천불복선언에 이어 아산시장 공천에 탈락한 시장예비후보들까지 가세한 것.

“무조건 연대해서 나간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나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오늘 이후 2~3일내 결정 될 것이다. 후보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여기 있는 네 명(강태봉·김광만·박진서·김영택) 중 한 사람이 출마하는 것은 확실하다.”

자유선진당 아산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4명의 예비후보자들이 무소속연대로 아산시장선거에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이상욱 예비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5월4일(월) 오전11시30분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과 성명을 통해 “조직적으로 조작된 공천을 인정할 수 없으며, 이명수 국회의원이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을 촉구하며, 부당한 공천에 대한 뜻을 같이할 동지들을 규합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번 아산시장 경선과정에서 날조되고 거짓과 불신으로 일관된 자유선진당의 경선은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며 “경선과정에서 들어난 의혹들은 단순한 의혹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이뤄진 계획된 조작극 이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들 4명은 이러한 조작극을 묵과 할 수 없기에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정식으로 고발과 함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여론조사에 앞서 아산시 당원명부를 각 후보에게 열람 후 서명해 동의하 게 하고 이를 여론기관조사에 보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았다. ▷당원여론조사는 첫 번째 휴대폰을 이용하고, 휴대폰이 없는 당원은 집전화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6명 후보가 합의했지만 여론조사기관에 올린 당원명부는 집전화만 있는 당원명부 80%가 누락됐다. ▷따라서 경선 여론조사 결과 1, 2등의 차이가 1% 20명 정도로 집 전화번호 누락은 당락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특정후보에게 당원명부 유출로 타 후보에 대한 공평성을 상실했다. ▷1차 여론조사 결과는 사전 미공개토록 합의했으나, 등수 발표로 특정 후보에게 홍보(문자메세지, 언론유포 등) 효과를 가져다줘 고의적으로 2차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쳤다. ▷후보홍보물에 이명수 국회의원과의 밀약설로 인한 허위사실 유포자의 공천, 개인소개 책자를 무상 배부케 하는 등의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자에게 공천 등을 주장했다. 

이밖에도 “KT아산지사에서 지난 4월 중순경 임시전화 500여 개를 개통해 다른 번호로 착신해 여론조작에 이용한 내용을 확보하고 있다”며 “여론조작은 시민의 뜻을 왜곡함은 물론 유권자에게 기부나 향응을 제공하는 것보다 죄질이 더 나쁘다”며 사법기관의 수사를 재차 촉구했다.

한편 아산시장선거에서 일찌감치 시장후보를 결정한 민주당 복기왕 후보 진영은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인다. 이와 달리 한나라당은 임좌순 후보를 공천하고 이건영 후보의 반발과 단식농성 무소속 출마선언 등의 진통을 겪었다. 또 가장 많은 예비후보들이 줄섰던 자유선진당은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의 집단이탈과 시장예비후보들의 역공을 받는 등 호재가 악재로 전환돼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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