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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연구로 세계 100대 과학자로 인정받은 호서대학교 김한복 교수. |
세계 100대 과학자로 선정됐다는 내용의 인증서 |
“우리 고유 음식인 청국장의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세계가 인정해 기쁘다. 이를 계기로 청국장이 세계인의 건강식품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청국장에서 추출한 물질로 인류건강을 위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호서대학교 생명공학과 김한복(52·생명공학과) 교수가 ‘2010년 세계 100대 과학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인명사전을 발간하는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는 최근 김 교수에게 세계 100대 과학자로 선정됐다는 내용의 인증 편지를 보내왔다. IBC는 매년 지역과 국가, 국제수준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 세계 과학자와 의학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00대 과학자, 의학자를 각각 선정하고 있다.
‘2010년 세계 100대 과학자’로 선정된 김한복 교수는 ‘청국장’의 과학적 효능 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김 교수는 1993년 이후 17년간 청국장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를 분자수준에서 연구해 오고 있다.
김 교수는 청국장의 성분과 인체의 함수관계를 연구해 항산화와 혈압강하, 면역조절, 세포 신호전달, 항암 효과, 셀룰로스 분해효소작용 메커니즘 등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청국장 연구가 실험실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청국장 먹기 운동, 청국장 도서발간, 신문·방송·잡지기사 등을 통해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시켰다.
이 같은 김 교수의 청국장 연구를 통한 과학적 효능에 대한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세계 100대 과학자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김 교수는 지난 해 미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인명사전(Marquis Who's in the World) 2010년 판에도 등재된바 있다.
학계에서는 이미 청국장 박사로 통하는 김한복 교수는 “신이 인류에게 선물한 가장 큰 선물은 어쩌면 청국장일지도 모른다”고 할 정도로 청국장의 놀라운 효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