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인간의 욕심만으로 걸매리 갯벌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등록일 2010년04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가 매립해 공단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갯벌에서 갈매기와 왜가리 등이 한가로이 물고기 사냥을 즐기고 있다.

아산시민모임 김지훈 사무국장.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차수철 사무국장.

인주어촌계 용장환 총무.

아산YMCA 박진용 사무총장.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윤혜영 위원장.

“위대한 자연의 힘으로 다치고 상처받은 몸을 스스로 치유하며 기적적으로 되살아나는 걸매리 갯벌을 아산시는 대기업의 자본을 끌어들여 매립하려고 합니다.
아산시는 걸매리 갯벌을 매립한 후 첨단산업, 대기업, 물류단지, 주거단지, 아파트형 공장, 국제컨벤션센터, 수변테마공원, 항만시설, 주상복합, 신재생에너지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것만이 아산시가 살길이며, 희망이라고 합니다.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430만8500㎡(130만평)의 갯벌과 산업단지를 맞바꾼다는 것이 아산시의 계획입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연간 880억원의 소득유발효과와 2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갯벌의 존재가치는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계산된 부풀려진 경제효과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아산시의 무자비한 개발계획에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걸매리 갯벌이 아산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말에는 더더욱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아산시의 도시화와 발전속도, 인구유입 등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 아산시장님의 자랑 아니었던가요? 아산시 전역을 개발로 파헤친다면 앞으로 아산시에는 어떤 가치가 남게 될까요?
아산신도시 한가운데 만들어지는 대형 인공호수는 도대체 뭔가요. 아산시에 마지막 한 뼘 남은 바다인 걸매리 갯벌을 제발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주 아산시의회 제138회 임시회가 열리는 동안 아산시민 사회단체들이 연대한 ‘아산갯벌매립반대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아산시청 앞에서 ‘걸매리 갯벌매립 반대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