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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매립해 공단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갯벌에서 갈매기와 왜가리 등이 한가로이 물고기 사냥을 즐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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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모임 김지훈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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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차수철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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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어촌계 용장환 총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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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YMCA 박진용 사무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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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윤혜영 위원장. |
“위대한 자연의 힘으로 다치고 상처받은 몸을 스스로 치유하며 기적적으로 되살아나는 걸매리 갯벌을 아산시는 대기업의 자본을 끌어들여 매립하려고 합니다.
아산시는 걸매리 갯벌을 매립한 후 첨단산업, 대기업, 물류단지, 주거단지, 아파트형 공장, 국제컨벤션센터, 수변테마공원, 항만시설, 주상복합, 신재생에너지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것만이 아산시가 살길이며, 희망이라고 합니다.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430만8500㎡(130만평)의 갯벌과 산업단지를 맞바꾼다는 것이 아산시의 계획입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연간 880억원의 소득유발효과와 2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갯벌의 존재가치는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계산된 부풀려진 경제효과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아산시의 무자비한 개발계획에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걸매리 갯벌이 아산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말에는 더더욱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아산시의 도시화와 발전속도, 인구유입 등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 아산시장님의 자랑 아니었던가요? 아산시 전역을 개발로 파헤친다면 앞으로 아산시에는 어떤 가치가 남게 될까요?
아산신도시 한가운데 만들어지는 대형 인공호수는 도대체 뭔가요. 아산시에 마지막 한 뼘 남은 바다인 걸매리 갯벌을 제발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주 아산시의회 제138회 임시회가 열리는 동안 아산시민 사회단체들이 연대한 ‘아산갯벌매립반대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아산시청 앞에서 ‘걸매리 갯벌매립 반대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