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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영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보내는 (가칭)‘풍기역’ 신설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아산시의회(의장 정거묵)에서 풍기동에 전철역을 신설해 달라는 건의문이 채택됐다.
아산시는 지난 2008년 12월 수도권 전철이 개통됨에 따라 관광객 수가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만 지하철을 이용한 인원만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아산시의회는 수도권 전철 개통으로 역사권과 철로 주변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옴에 따라 역세권을 중심으로 인구 집중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온양온천역에서 배방역구간의 중간지점에 있는 풍기동 주변은 많은 상가시설이 형성됐고, 대단위 아파트인 동일하이빌과 아이파크, 신도브래뉴 등에 4만50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또 아산경찰서, 이순신종합운동장, 온양 여·중고, 대규모 민간시설 등이 위치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건의문을 낭독한 여운영 의원은 “온양온천역에서 배방역의 직선 노선 거리는 5㎞로 역간 평균 거리인 2~3㎞보다 멀리 떨어져 있고, 풍기역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전철을 이용하기 위해 온양온천역이나 배방역으로 가야하는 실정”이라며 “이들이 온양온천역이나 배방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3㎞ 이상 걸어서 가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4월15일(목) 아산시의회 제138회 본회의장에서 채택된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보내는 건의문은 “아산시는 인구 27만의 도농복합 도시로써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증가율이 전국에서는 6위 충남도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산신도시 개발과 도시개발 사업, SOC 사업 등 각종 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돼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부권 중추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풍기동 지역은 대단위 공동주택과 아산경찰서 그리고 이순신종합운동장 등 대규모 시설 등이 형성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신설역사 풍기역 주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전철을 이용하기 위해 온양온천역이나 배방역으로 가야만 하는 실정으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향후 풍기동과 그 주변은 많은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임을 감안해 지역주민들이 전철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칭 ‘풍기역’ 신설역사 건립을 건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