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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영 한나라당 아산시장 예비후보가 4월6일(목) 오전 10시, 온양온천역 광장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
한나라당 충남도당이 극심한 공천후유증을 앓고 있다.
지난 3월31일 한나라당 충남도당의 아산시장 후보 내정자 발표에 공천과정의 부당함을 강도 높게 비판해온 이건영 예비후보가 4월6일(목) 오전 10시, 온양온천역 광장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 예비후보는 충남도당 운영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시각에 맞춰 그동안 제기해 왔던 공천 재심을 촉구하기 위해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본인은 박근혜 특보로서 ‘원칙과 신뢰’를 구호로 내걸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충남도당 이훈규 위원장은 그 원칙과 신뢰를 무참히 깨버렸다”며 “이훈규 위원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수년간 당을 지키며, 지역에서 표밭을 가꾸고 준비해 온 경쟁력 있는 인물이 있음에도, 40여 년간 지역에 얼굴 한번 비추지 않았던 입당 2개월, 지역거주 3개월의 철새 인물을 일방적인 전략공천으로 선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이훈규 위원장이 아산시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힌 임좌순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출마했던 인물”이라며 “이는 한나라당의 정체성과도 맞지 않는다. 박근혜 죽이기 일환으로 지나친 무리수를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도 아닌 시장선거에 전략공천이 말이 되는가, 시장은 그 지역에 살면서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지역민들이 원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낙하산 인사가 판치는 정당이라면 앞으로 어느 누가 지역에서 꿈을 키우며 미래를 준비하겠는가”라며,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공천 재심의를 속히 진행하고, 이훈규 위원장은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4월6일 오전10시 온양온천역 광장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이건영 한나라당 아산시장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아산시장 후보 공천 재심의 ▶이훈규 한나라당 충남도당위원장 사퇴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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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영 한나라당 아산시장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아산시장 후보 공천 재심의 ▶이훈규 한나라당 충남도당위원장 사퇴 등을 주장했다. |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