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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포농협 조합장 선거에 당선된 김찬기씨가 당선증을 받은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
“그동안 둔포농협은 조합원간 편가르기가 난무하고 조합원들이 불신의 늪에 빠져 있었다. 떨어진 조합 신뢰를 반드시 회복시키고, 조합 살림살이를 내 집 살림처럼 알뜰하게 단돈 1원이라도 아껴서 조합원들게 환원해 드리겠다”
3월31일 치러진 둔포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찬석 후보의 말이다.
이번 둔포농협 조합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현 한상기(50) 조합장과 둔포·영인·인주농협 전무 출신의 김찬기(57)씨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개표결과 총 선거인수 2698명 중 2361명이 투표해 87.5%의 투표율을 보였다. 무효 9표를 제외한 총 2352표 중 기호1번 한상기 후보를 188표 차이로 따돌린 김찬석 후보가 1270표를 획득하며 조합장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둔포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김찬석 후보는 ‘참된 일꾼 진정한 일꾼’을 구호로 ▷농협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하나로마트 대형화 ▷조합원 대출금리 인하 ▷친환경단지 및 계약단지 확대와 전량 산물수매 ▷투명한 공개경영 등을 공약했다.
김찬기 당선인은 “농협 조합장은 권력가도 아니며 기업가도 아닌 협동조합 운동가다. 앞으로 조합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부정과 비리에 물들지 않는 깨끗하고 정직한 봉사자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둔포농협 조합장선거에 당선된 김찬기씨는 5월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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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기 당선자가 본인을 지지한 지인들과 기념촬영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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