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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신설된 호서대 간호학과 첫 졸업생 전원이 간호사 국가고시에 100% 합격했다.(사진은 호서대 간호학과 실습장면)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간호학과 첫 졸업생 전원이 간호사 국가고시에 100% 합격했다.
2006년 3월 신설된 호서대 간호학과는 2월18일(목) 제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간호학과 첫 졸업 예정자인 17명은 지난 달 치러진 제50회 간호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고, 이들은 이미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국내 대형·대학 병원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올해 실시된 국가고시는 다양한 임상상황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를 통해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답을 고르는 문제 해결형으로 대거 전환됐다.
학생들은 고시에 대비해, 교과과정 안에서 비판적 사고연습을 해왔으며 서울아산병원과 단국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아산시보건소 등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임상 문제해결형 문제를 익숙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고 학교측은 분석했다.
호서대 간호학과는 고시를 앞두고 학과 내에 국가고시 준비위원회의를 구성해, ‘국가고시 100% 합격’을 목표로 고시 대비 특강과 모의고사를 실시했다. 또 특강과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해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분야나 특정 과목의 성적이 낮은 학생을 대상으로 담당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지도해 과락으로 인한 불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간호학과 첫 졸업생들의 전원 합격 소식은 교수들에게는 4년간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느끼고 앞으로 교육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었다. 또 후배들에게는 간호학과의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선배들의 전통의 이어가자’는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호서대 간호학과 송미령 학과장은 “간호학과는 신설학과로 모든 것을 새롭게 이뤄내야 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첫 회 졸업생들이 전원 합격했다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제자에서 간호 전문직 동료로 거듭나는 학생들을 보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