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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기업 성공의 길잡이 돼야

정강률(39·순천향대 전자정보공학과 교수)

등록일 2010년02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직접 기업의 현장을 방문해야 기업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비원테크(대표이사 김억기)를 방문하는 순간 ‘산·학협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현장에서 도출되는 문제들이 제 논문의 소재와 주제가 됩니다.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기업현장의 사례를 고스란히 강의할 수 있어서 좋죠.”

대학 교수의 꾸준한 조력이 기업의 성공 가도를 달리게 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디스플레이신기술연구소 정강률(39·전자정보공학과) 교수. 정 교수는 2006년부터 천안시 성거읍에 위치한 ㈜비원테크와 새로운 프레임을 갖고 산학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정 교수는 디스플레이 신기술연구소가 수행하는 각종 산학협력 과제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이 분야 전문 업체인 비원테크와 더불어 유기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비원테크가 요구하는 기술을 국가 산업 과제로 도출해 2006년부터 비원테크와 협력해 실질적인 기술 개발에 참여해왔다.

비원테크는 2009년 8월 사옥을 이전하면서 더욱 활발한 산학협력을 위해 공간을 별도로 배정하고 ‘산학협력팀’을 구성해 정강률 교수와 산학협력 기술개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비원테크는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선정한 7대 스타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 교수의 참여는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기술자문과 직원들의 기술력 향상에 조력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함께한다.

대학과 업체의 발전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과정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1석3조의 효과도 얻고 있다. 학생의 취업으로도 연계된 것이다.
정 교수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순천향대 신기술연구소가 실시하는 고부가가치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의 특별 양성 교육과정에 반영했으며 맞춤형 인재를 양성, 배출함으로써 경력사원에 가까운 전문인력을 공급하는데 역할을 더했다.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순천향대학교 졸업생이 비원테크에 취업한 직원은 6명에 이른다.

2007년 이후 매년 1명 이상의 학생이 취업했으며, 회사에서 요구하는 석사급 이상의 연구원도 순천향대에서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도록 함으로써 회사의 전문인력 수급에도 큰 역할을 했다. 정 교수의 지금까지 실적보다는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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