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대전충남 민언련)이 KBS 수신료 거부운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대전충남민언련은 2월2일 저녁 7시 제 11차 정기총회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 “KBS 수신료 인상 논의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것에서 출발하기보다는 종편 안착을 위한 방편으로 시작부터 잘못됐다”며 “종편 몰아주기를 위해 추진되는 수신료 인상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공영방송 강화 및 정상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김인규 사장 퇴진 등 KBS 정상화 없는 수신료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후 수신료 거부 캠페인을 통해 KBS수신료 인상 논의의 부당성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또 이 달 중 행정중심복합도시공동대책위 등과 함께 대전충남지역에서 조중동 절독선언을 시작으로 조중동 절독운동과 토론회, 캠페인 등을 ‘조중동 OUT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 6·2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신문방송 모니터 위원회를 조직해 지방선거 보도에 입체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대전충남민언련은 공동대표로 김종서 배재대 법학과 교수와 한일수 두리한의원 원장을 선출했다. 그동안 공동대표를 맡아오던 차재영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고문으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