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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6일 아산시 농·축협 선거에서 당선증을 받은 당선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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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6일(화) 아산시 4개 농·축협 조합장이 결정됐다.
탕정농협은 윤경상(52) 현조합장이 단독출마로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을 결정지은데 이어 송악농협 이주선(58), 인주농협 조승형(47), 아산축협 맹준재(59) 후보가 나란히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송악농협은 총 유권자 1192명 중 958명(투표율 80.4%, 무효 2표)이 투표한 가운데 이주선 현 조합장이 739표(77.1%)를 얻어 7선에 올랐다. 송악농협 직원과 감사를 지낸 조병주 후보는 두 번째 조합장에 도전했지만 217표(22.7%)의 지지에 만족해야 했다.
지강년 현 조합장이 불출마한 가운데 열린 인주농협선거는 총 유권자 1531명 중 1277명(투표율 83.4%, 무효 7표)이 투표한 가운데 조승형 후보가 667표(52.2%)를 얻어 603표(47.2%)를 획득한 이재두 후보를 64표 차로 따돌리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아산축협은 총 유권자 1530명 중 1387명(투표율 90.7%, 무효2표)이 투표한 가운데 맹준재 현 조합장이 583표(42%)를 얻어 573표(41.3%)를 얻은 천해수 후보를 불과 10표 차이로 따돌렸다. 아산축협선거는 표 차이가 크지 않아 재개표와 재검표가 이뤄졌지만 순위가 뒤바뀌지는 않았다. 홍순옥 후보는 229표(16.5%)를 얻었다.
이로써 아산지역 4개 조합장 선거의 치열한 ‘표심잡기’는 1월26일 조합원들의 심판에 의해 막이 내렸다. 선거가 끝나고 후유증이나 소지역 분열에 대한 봉합과 치유가 빠르게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행 농협조합장 선거제도는 입후보자가 1명일 때는 무투표당선을 인정하도록 돼 있다. 상대가 없다면 후보에 대한 검증절차도 거치지 않고 당선이 인정된다.
조합장 당선자들 어떤 공약 했나
▣탕정농협
윤경상(52, 무투표 당선):
*직업-탕정농협 조합장
*학력 및 경력-천안농고 졸, 농협대학협동조합 경영대학원과정 수료, 전)탕정농협비상임감사
▣송악농협
*당선자 이주선(58)
*직업-송악농협 조합장
*학력 및 경력-남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
*주요공약
-떡공장 및 가공공장을 대규모 종합 식품사업소로 증대해 관내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을 전량 소비.
-조합원 복지 및 실익사업에 최우선.
-친환경농업 확대로 농업소득 증대.
-전문경영 책임제도 확립으로 투명경영.
-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대처.
-사슴작목반 활성화.
-원로 및 여성조합원 문화시설 확충.
-예대마진 축소.
▣인주농협
*당선자 조승형(47)
*직업-농업
*학력 및 경력-호서대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사과정 이수중, 공주대최고농업경영자과정 수료, 공주대최고지도자과정 수료.
*주요공약
-조합원이 생산한 쌀 전량 수매.
-하나로마트를 확대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
-특화농산물 순회수집.
-여·수신의 규모를 확대해 지도·경제사업을 확충하는 자금원 확보.
-신용사업 수익원 확보.
▣아산축협
*당선자 맹준재(59)
*직업-아산축협 조합장
*학력 및 경력-온양고등학교 졸업, 아산시법원조정위원, 전)온양고총동문회부회장
*주요공약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추진.
-원유·한우 우수농가 시상.
-우사수분 조절제(톱밥, 왕겨)사업 실시
-농기계임대사업.
-체세포, 세균 3등급 이상 농가 점검 의무화(검사원, 조합컨설턴트와 동행지도).
-조합원 복지향상.
-정기적인 농사세무교육 실시.
-시외이사제도 도입, 운영평가자문회의 구성, 사업계획분과위원회 구성.
-열린경영 실천.
-조합소식지 정기발행.
-지역별 조합원 좌담회.
-사업부문별 성과주의 책임경영제 실시.
-조합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축종간 조합원 유대강화 및 정보교류.
-수익성 및 리스크 강화로 내실경영.
-조합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내 기업체와 연계추진.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