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230억 달러로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 377억 달러를 달성하는데 효자노릇을 하며, 전국1위를 기록했다.
2009년 우리나라의 수출입 동향 분석결과, 아산시는 전년 대비 수출이 5.7% 감소한 245억 달러, 수입이 8.9% 감소한 15억 달러였다. 이는 무역수지 230억 달러흑자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흑자규모가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2009년도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대부분 주요 수출품목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체 수출실적이 8.1% 감소했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009년 3월이후,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기기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은 무역수지 흑자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009년도 수입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이후 수출 회복세에 비해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제외한 철강, 석유제품, 원유 등 대부분의 주요 수입품목이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2008년 10월 이전의 수입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에 비해 전체 수입실적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자료 (단위: 백만불)
구분
|
수출액
|
수입액
|
무역수지
|
비고
|
아산시
|
24,468
|
1,552
|
22,916
|
|
충남
|
39,428
|
19,129
|
20,299
|
|
전국
|
363,534
|
323,085
|
40,449
|
|
아산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전국 최고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아산시에 삼성LCD와 반도체, 그리고 현대자동차 등이 입지하고 있고, 이외에도 수출 관련협력업체 등이 입주하고 있어 이같은 실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아산시 유선종 공보담당관은 “아산은 KTX 천안아산역, 수도권 전철개통 등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140만평의 아산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저렴하게 분양하는 등 기업유치에 유리한 지가와 접근성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