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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실습 수업 장면. |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는 ‘2010년 의사국가 시험’ 결과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제74회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한 재학생 93명 전원이 합격한 것.
특히, 올해는 의사 국가고시에 실기시험이 처음으로 도입됨에 따라 실기시험 불합격자가 발생하면서 전체 합격률이 예년보다 하락한 92.9% 수준에 머물었다.
순천향대학교는 이 성과에 대해 서울, 부천, 천안, 구미 등 4개 부속병원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현장·실무 중심 교육과 100여 개 이상의 실습기구를 갖춘 ‘향설 의학시뮬레이션 센터’ 운영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박윤형 학장은 “실기시험이 도입되면서 여러 우려가 있었으나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의학통합교육을 하고, 실습시간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것이 결실을 보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임상 술기 센터를 추가 신설하고 의과대학 과정 중 실습 시간을 40주에서 60주 까지 늘리는 등 학생의 실습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문사회 의학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학의 건학이념인 ‘인간사랑’의 인성과 실력을 고루 갖춘 의료진을 배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78년 설립된 순천향대학교는 서울, 부천, 천안, 구미 등 전국 4개 부속병원을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2500여 명의 의료진을 배출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