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복 아산시장이 지난 1월6일(수) 온양3동을 시작으로 오는 25일(월) 선장면까지 읍·면·동을 순회하며 민생순방에 들어갔다.
새해를 맞아 그동안 추진했던 각종 시책사업과 시정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민생현안을 직접 청취해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아산시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생활민원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각 부서의 최고 책임자들은 물론 유관기관 실무책임자들과 동행해 일일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읍면동에서는 도의원, 시의원, 지역기관장, 학교장, 리·통장, 노인회장, 주민자치위원장, 각계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시민과 대화가 열리는 행사장에는 올해 ‘6·2 지방선거’를 앞둔 예비후보자들의 얼굴 알리기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본보는 아산시 17개 읍·면·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 취재해 지상중계하고, 추후 사안에 따라 심층 보완취재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아산취재본부>
음봉면, “곳곳에 도시계획·행위제한 주민불편 크다”
음봉면은 천안시와 경계지역으로 생활권 자체를 천안시에 두는 주민들이 많다.
최근에는 아산신도시를 비롯한 급격한 도시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산업단지, 아파트단지, 도로, 각종 개발의 산물들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음봉면은 아산시 도시개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계획에 따른 각종 민원도 빗발치고 있다.
▶이현남(포스코아파트입주자대표): 628도로가 올해 말 완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공사가 지연되면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 주민안전을 위한 도로표지판과 시설이 필요하다.
-시장: 628도로는 현재 충남도에서 발주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에서도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며, 관심을 가지고 도에도 건의하겠다.
▶이현남: 포스코아파트 2차단지 조성과 관련해 시공사에서 도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돼 현재 시에서 보관 중인 것으로 안다. 이는 월랑저수지와 학교문제가 연계된 것으로 주민불편 해결을 위해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
-시장: 포스코 2차아파트 문제에 대해서는 시에서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파트단지 집적화로 교육문제, 교통문제 등의 기반시설에 대해 행정처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현남: 아파트 입주당시 수변공원 조성은 문서로 약속된 사항인데 2009년 6월 기공식 이후 전혀 진척이 없다. 조속히 추진해 달라.
-시장: 빨리 진척 되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
▶이태영(동천1리 이장): 동천1리 배수로 관로 설치는 주민숙원사업으로 2009년도에 건의했지만 처리되지 않았다. 올해는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
-시장: 시 전체적으로 수요가 많은 부분이다. 실태조사를 통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희근(신휴2리 이장): 신휴2리는 마을상수도로 간이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지역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관정이나 광역상수도를 설치해 달라.
-시장: 담당부서에서 현장을 방문해 처리하도록 하겠다.
▶채수인(덕지1리 이장): 덕지1리는 개발촉진지구로 묶여 신도시개발지역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제기되고 있으니 개발행위제한을 해제해 달라.
-시장: 덕지리 개발촉진지역은 신도시에서 제외됐으나 국토해양부장관이 해제 승인하는 사항으로 중앙부처와 협의하도록 하겠다.
▶채수인: 덕지리 마을입구에 설치된 하천 교량은 경지정리 전에 설치됐으나 도로보다 얕고 현재 용수로에 붙어있다. 장마철이면 물이 덕지하천으로 흘러 주민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니 교량을 다시 설치해 달라.
-도로과장: 현장을 보니 교량보다는 용수로 단면이 좁아져서 발생되는 문제로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처리하도록 하겠다.
▶채수인: 628도로에서 덕지하천으로 연결되는 약130미터 용수로가 30년전에 설치됐으나 노후돼 물이 새고 있다. 관리처인 농어촌공사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으나 예산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으며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아산시에서 예산을 지원해달라.
-시장: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처리토록 하겠다.
▶서일환(산동3리 이장): 마을진입로가 협소해 차량 통행이나 농기구 이동에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시장: 예산을 확보해 마을진입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법정도로가 아닌 마을진입로는 토지를 매입해 별도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우므로 토지사용승낙 등 주민들이 협조해 달라.
▶문명운(산동4리 이장): 산동4리 태헌장미아파트에서 천안방향 도로는 경사길로 대부분의 차량이 과속으로 통행하고 있다. 또 아파트에서 도로로 진입할 때 도로가 잘 보이지 않아 차량충돌 사고발생 위험이 높으니 과속 또는 신호위반 단속을 위한 카메라가 필요하다.
-음봉파출소장: 몇 년 전부터 제기된 문제로 올해 경찰서에서 예산을 세웠으며 3월중 추진할 예정이다.
▶문명운: 천안쓰레기 소각장 증설과 관련해 피해를 입고 있는 마을의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아산시에서 힘써달라.
시장: 소각장 증설과 관련해서는 천안시에서 10억원을 지원받기로 협의했다.
▶황규혁(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음봉면은 아산시에서 가장 많은 저수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저수지 상류지역이 농림보호구역으로 묶여있다. 동암리에서 송촌리 앞 농림지역중 60%가 주택과 축사 등이 설치됐으며 40%인 농림지역을 관리지역세분화 또는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해 달라.
-시장: 경지정리지역 상당부분이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됐다.
▶황규혁: 산동1구에서 월랑1구에 이르는 도로는 약2km가 현재 농로로 사용돼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고있다. 시도로 변경될 수 있도록 해달라.
-시장: 종합적으로 가능성 여부를 검토한 후 면장을 통해 답변하도록 하겠다.
▶홍승수(월랑1리 이장): 월랑1리에는 광역상수도가 설치되지 않아 현재 마을상수도는 대형 관정을 통해 마을주민과 월랑초 학생들의 식수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과 150m 떨어진 곳에서 브르셀라 걸린소를 매립한 일이 있어 주민들이 식수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광역상수도 설치로 식수를 해결해 달라.
-상수도과장: 광역상수도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해결돼야하는 사항으로 환경부에 요구해 시행되고 있으며 농어촌공사와 2011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광역상수도로 해결하는 것이 정석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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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봉면은 아산시와 천안시의 접경지역으로 아산신도시와 산업단지를 비롯한 급격한 도시화의 영향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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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포면, “신항·봉재·관대·산전, 주민합의 없는 송전탑 안 될 말”
최근 아산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둔포면. 둔포면 주민들 역시 세종시의 원안수정에 따른 도시계획의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강희복 시장은 “둔포지역의 산업단지에는 삼성의 협력업체가 주로 입주하기 때문에 세종시 건설과 무관하게 도시계획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둔포면을 관통하는 송전탑건설계획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주민과 합의없는 송전탑 설치는 안된다는 것이다. 둔포면민들의 정서를 강희복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엿보았다.
▶최재석(봉재3리 이장): 지난 12월 공고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유동인구와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가 일부 축소되거나 없어졌는데 당초 계획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
- 도시계획과장: 지난 12월 좋은 의견을 줘서 여러 방면으로 검토했으며, 의견을 반영해 결정하도록 하겠다.
▶이원창(전 도의원): 정부가 세종시의 기업도시 조성을 발표했는데, 석곡리와 신휴리 38만평에 조성되는 제2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신창, 인주 황해특구 등 우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 가능한 것인지 설명해 달라. 향후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 등에도 신경써 달라.
-시장: 삼성의 협력업체가 입주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제2일반산업단지는 세종시 건설과 무관하게 추진될 것이다. 올해까지 모든 절차를 밟아서 내년 초에 보상절차를 밝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부산업단지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이건훈(염작2리 이장): 염작2리를 관통하는 송전탑이 주거지역을 피해 지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 한전에서는 주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데, 주민과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장: 경제국장이 현장에 바로 가보고 한전과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
▶김도일(신남 5리 이장): 국도43호 신남IC가 예산절감을 이유로 변경된다고 하는데, 안전과 둔포면 발전을 위해 원안대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한다.
-시장: 저 역시 공감하고 있으며 간부회의를 통해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에 강력히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이 둔포면과 같이 영향을 많이 받는 특수한 지역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둔포면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시장: 평택시지원법을 ‘평택시·아산시지원법’으로 바꿔 반경 3km 이내 지역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방부와 관련기관을 찾아가 정책적으로 노력하겠다.
▶정영관(봉재1리 이장): 신항·봉재·관대·산전리를 지나는 송전탑 선로가 마을을 경유하지 말고 지중화 될 수 있도록 해달라.
▶정영기(산전리): 7개의 송전탑이 지나는 산전리의 4.2km구간은 전부 농지로 친환경농업을 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막대한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을 심하게 훼손할 것이다. 후세를 위해서도 시정이 필요하다.
-시장: 시와 주민, 도·시의원의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으며 비용이 조금 더 들어가더라도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방순동(운용1리): 비록 정부에서 예산이 축소됐다고는 하지만 우리시에서는 희망근로사업을 확대해서 추진했으면 좋겠다.
-시장: 공감하고 있으며 최대한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기표(신양2리): 10여 년전 신양2리 경지정리 후 지적도상 경계가 맞지 않다. 해결 바란다.
-시장: 측량에 따른 문제점은 토지관리과와 지적공사와 협의해 워크숍 등을 개최해 해결하겠다.
▶백청무(신남2리): 신남리 공장지역에서 발생하는 산업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돼 오염되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연결했으면 좋겠다.
-수도사업소장: 하수종말처리시설에서 취급되는 것은 오수만 해당되고 공장에서 나오는 산업폐수는 처리를 못하게 돼 있으니, 협의해 보겠다.
-시장: 공장폐수가 제대로 정화되지 않고 방류되고 있다고 하니 환경보호과, 기업지원과와 협의해 사각지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한상기(둔포농협 조합장): 우리지역 쌀을 유통하기 위해 둔포농협에서 4년 전부터 서울에 매장을 조성해 판매하고 있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5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으나 그 이후로 중단됐다. 시장님이 지원해 주기로 했으나 2010년도 본예산에 누락돼 있으니 시정 바란다.
-시장: 지난번 방문당시 지역농협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되는 양이 상당한 것 같아 공감하고 있었으며, 지시했으나 누락된 것 같다.
-기획예산담당관: 본예산에 누락됐으니 추경 반영을 검토하겠다.
▶김상열(둔포초 교장): 둔포초등학교 배구부는 2005년에 창단돼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는데, 시설이 상당히 열악하다. 경기력 향상과 부상방지를 위해 체육관 바닥에 탄성바닥재를 설치를 지원해 달라.
-시장: 이미 건의 받아 긍정적으로 답변한 바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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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복 시장은 둔포면에 조성중인 산업단지는 세종시 수정의 영향을 받지 않고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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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면, “영인산 새해맞이 행사, 시 축제로 승격을”
남서방향의 영인산과 북동방향의 고용산이 위치해 있고, 간척지의 비옥한 토질로 명품 ‘아산맑은쌀’의 주산단지인 영인면.
영인면은 문화유적인 아산향교, 김옥균 묘소를 비롯해 아산시 대표 관광자원인 영인산자연휴양림, 아산온천, 피나클랜드 등 문화광광자원이 폭넓게 분포해 있다. 최근에는 영인산 수목원과 산림박물관 조성, 영인저수지수변공원화 개발이 진행 중이다.
시 전체면적의 10.4%를 차지하는 영인면의 비옥한 농토에서 농사짓는 주민들이 강희복 시장과 지역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창우(전현직이장협의회장): 영인농협에서 아산향교까지 도로가 좁고 도로 양옆에 주차된 차량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소방도로 확장공사가 필요하다.
-시장: 시에서는 영인면 소재지와 영인산 개발 사업 등 환경정비를 꾸준히 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오명근(아산2리 주민): 아산국도 3터널 앞 지하도가 있는데 지적도상은 도로로 돼 있으나, 입구까지만 도로로 됐고 그 뒤로는 안 돼 있으므로 농로 포장이 필요하다.
-시장: 도로과에서 이장님과 현장확인해 조처하라.
▶오명근: 영인중학교 뒤 임야에 산림과에서 보안림으로 지정해 사유재산권 행사에 침해가 있으니 해제해 달라.
-시장: 시에서 보안림으로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어쩔 수 없지만 검토하겠다.
▶이달원(월선3리 이장): 월선3리 삼거리슈퍼 앞 도로 지형이 낮아 비가 많이 오면 침수된다. 도로아스콘 덧씌우기와 배수로 정비공사가 필요하다.
-시장: 현장 확인 후 불편이 없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
▶박만석(영인농협 상무): 영인농협에서는 2009년산 추정벼를 생산했다. 그러나 현재 아산맑은쌀에는 삼광과 청하가 지정돼 있지만 여기에 추청벼도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한다.
-농업기술센터 소장: 추청벼를 포함시키려면 아산 맑은쌀 품질위원회에 회부돼야 하는 사항으로 내부적으로 의견이 필요한 사항이다.
▶박만석: 작년에 건조시설을 확대 설치하려 했으나 시비 확보가 안돼 예산을 반환하는 사례가 있었다. 건조시설사업에 따른 예산을 지원 바란다.
-시장: 예산범위 내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
▶장운하(새마을부녀회장): 작년여름 성수기에 영인면새마을협의회 주관으로 영인산 자연휴양림에서 처음으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효과가 있었다. 새마을에서 추진하기에는 운영상 인력부족과 운송에 어려움이 있었으므로 시에서 아르바이트 등 인력을 지원해 달라. 앞으로 휴양림 주차장이 아래로 내려온다면 농특산물 센터와 상시 보관할 수 있는 저온창고도 마련해 달라.
-시장: 영인산자연휴양림내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한 상황으로 2억여원의 예산이 지원될 계획이다. 우선 몽골텐트를 활용한 후 센터 건립 등 문제는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 아르바이트 인력문제는 총무과에서 행정인턴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장운하: 새마을협의회에서는 숨은자원찾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농약빈병이나 폐비닐을 수거해 한곳으로 모여놓을 장소가 없으므로 공동수집장소를 마련해 달라.
-시장: 농약빈병 폐비닐 수거는 꼭 필요한 사업으로 우선적으로 마을회관이나 농기계 창고 등 활용방안을 검토해 보겠다.
▶이남구: 상성리 247번지에 양수장이 있는데, 양수장운영에 따른 전기세, 인건비 등을 상성리, 신현리, 월선리 농민에게서 평당 30원 또는 50원씩 각출하고 있다. 이를 시에서 지원해 주기 바란다.
-시장: 양수장과 관련된 분야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
▶장용건(창용1리 이장): 창용1리 양수장을 인근 4개 부락이 공동사용하는데 노후되고 잦은 고장이 있어 신설추가 설치가 필요하다.
-시장: 양수장 관리는 시에서 농업용 양수장 실태파악 후 정기적 점검 등 총괄적으로 관리하도록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
▶박노식(자율방범대장): 매년 방범대에서 면직원과 제설작업을 함께하고 있는데, 현재 면에 있는 살포기 1대 가지고는 폭설에 대응할 수 없다. 방범대에서 제설작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살포기 1대를 추가 구입해 달라.
-건설방재과에서 재난관리기금으로 살포기를 추가로 구입하기 바란다.
▶박노식: 매년 영인산 해맞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민들만으로 행사를 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시와 함께 추진해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시차원의 축제로 승화시켜달라.
-시장: 영인산에서 해맞이행사를 하는 것이 상당히 의미가 있다. 시에서는 남산에서 2년간 추진한 바 시단위 행사 추진을 검토하겠다.
▶각홍준(백석포의용소방대장): 하천의 배수능력을 떨어뜨리는 백석포리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바로 옆 기존교량으로 우회농로를 포장해 달라.
-시장: 관련과에서 면장과 현장 확인 후 대책을 세워도록 하겠다.
▶장창만(농촌지도자회장): 백석포리와 구성리간에는 중앙배수로가 있는데 수많은 토사와 잡초로 배수로 기능을 못하므로 고품질 아산맑은쌀을 배출할 수 있도록 준설공사를 해달라.
-시장: 건설방재과에서 농어촌공사 협의와 현장 확인 후 영인지역으로 예산을 배정될 수 있도록 검토바란다.
▶안숙영(성모복지원장): 성모복지원 지체장애 원생들이 뒷산을 산책하는 데 오고가며 쉴 수 있도록 등산 산책로에 쉼터와 운동기구를 설치해 달라.
-시장: 면장님과 시의원님, 산림과장이 함께 해결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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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아산맑은쌀’ 주산단지인 영인면 주민들이 강희복 시장에게 지역 숙원사업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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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면, “황해경제특구, 불투명한 사업계획에 주민은 불안하다”
“세종시문제를 지켜보면, 하루아침에 정부정책이 뒤바뀌는 판국에 황해경제자유구역은 다를 바 있겠는가. 그러면서도 각종 행위제한으로 꽁꽁 묶어놓고 어쩌란 말인가”
인주면 주민들의 불만이 거세다. 아산호와 삽교호를 연결하는 미곡생산의 중심지인 인주면의 모습도 곧 역사 속의 기록으로만 남을 것으로 보인다.
강희복 시장의 인주주민과의 대화에서는 황해경제특구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장 크게 대두됐다. 장기적인 도시계획으로 현지 주민들의 손발을 꽁꽁묶어 놓은 것에 대한 불만이다. 특히 연로한 주민들은 “황해경제특구사업이 완료 될 때까지 살아나 있겠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큰 도시계획 안에 소소한 생활민원들이 불거지고 있다. 경기도 평택과 당진군 사이에서 공업, 농업, 어업의 공간이 함께 공존하는 인주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주민들을 통해 여과없이 전달된다.
▶강희수(인주면이장협의회장): 천안과 당진간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기본설계가 완료됐다고 알고 있는데 주민 설명회 등 일정이 잡혀 있으면 설명해주고, 동서고속도로의 노선 등 구체적인 계획을 알려달라.
-시장: 동서고속도로 노선은 현재 설계 중인것으로 알고 있다. 사전 용역회사와 주민의견, 시의견이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강희수: 대음리, 금성리 등 현대자동차 주변개발을 위해 시설녹지 등 규제를 해제해 주기 바란다.
-시장: 경제국장과 도로과장 등은 현대자동차 주변의 시설녹지 해제건에 대해 현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검토해 보라.
▶강희수: 지방도 624도로가 현대자동차 직원 등으로 인해 통행량이 증가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른 4차선으로의 확포장과 선형개량사업을 해달라.
-시장: 지방도 624호 확포장 및 선형화 공사시행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도청과 적극 협조하겠다. 4차선확포장은 예산부족과 통행량이 생각보다 적어 타당성이 떨어지나 이기철도의원과의 긴밀한 협조로 노력을 경주하겠다.
▶강희수: 곡교천 하류지역에 대한 발전계획과 쓰레기투기 등 환경정화가 필요하다.
-시장: 곡교천 하류 구간에 대한 정비 용역 실시 중이며, 하천정비에 대한 시 의견을 반영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최상덕(밀두2리 이장): 1월15일 실시된 밀두지구도시개발계획에 따른 주민설명회에서 2013년 12월쯤 시행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인근지역인 삽교호, 아산만지역과 너무 차별화돼 서운하다. 조속히 실시되도록 해달라.
-시장: 도시개발계획안이 확정돼 올해 7월 주민공람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시개발에서 환지 방식은 많은 절차가 소요된다. 그럼에도 최대한 기간을 단축해 2014년에 완료 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 한전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면민 모두가 인주면 통과안을 반대하고 있는데, 현재의 송전선로 진행과정과 우리 아산시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 달라.
-시장: 송전선로 설치로 앞으로 주민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진에서도 아직 노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아산시 노선을 곡교천 주변으로 실시하려고 했으나 하천법등과 상충되는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우리시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이다.
▶ 관암1리와 해암1리를 연결하는 농어촌도로 209호의 확포장공사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31%만 진척되고 있는데 시내권이나 다른 읍면동에 비해 홀대 받고 있다는 생각이다. 조속히 사업이 마무리될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
-시장: 우리시의 중심지역인 온양권과는 사업의 우선순위가 있어 차이가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겠다. 농어촌도로 예산은 인주면에만 반영되고 있는 등 인주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내년까지 마무리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성규(걸매리 이장): 인주면 공세·걸매지구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갯벌 매립계획이 있다고 알고 있다. 인주의 발전과 아산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조속히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 일부 환경단체와 어민들이 공유수면 매립을 반대하지만, 인주면민 전체의 뜻이 아니고 일부의 주장일 뿐이다. 사업시행시 생태축이나 생태전시관, 갯벌체험장 등 친환경적 측면도 고려해 개발해 주기 바란다.
▶김택근(걸매리 주민): 걸매·공세지역의 공유수면 매립사업은 인주면 전체의 숙원사업으로 황해자유구역사업 추진보다 공유수면매립을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기 바란다.
-시장: 향후 공유수립매립사업에 대한 의견을 모아 주면 사업추진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시의 발전이 곧 인주의 발전이다. 일부 지역민과 환경단체에서 반대의 의견이 있으니, 뜻을 모아 주면 참고하겠다.
▶조성규(걸매리 이장): 걸매리 인주공단 진입로 옆으로 농로가 있는데 눈이나 비가 오면 질흙으로 길을 도저히 사용할 수 없으니 농로 포장을 해주기 바란다.
-시장: 기반시설 추진 등 각종 현안사업이 산재해 여력이 없을 정도지만 검토해 보겠다.
▶김금섭(황해특구주민대책위원장): 2013년 이후로 황해특구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데도 각종 개발행위 제한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구체적인 개발계획과 현재의 추진사항을 알려달라.
또 행정도시인 세종시 문제 등 주변여건으로 보아 2013년 이후에도 사업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 관계부처에 지정고시 해제를 건의할 의향은 없는가.
-시장: 아산시의 소관이 아니라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대한 답변은 어렵다. 그러나 2013년에 일괄보상이 이뤄지도록 공문발송, 간부직원 특구청 방문 등을 실시하고 강력히 요구하겠다. 세종시와 연계해 확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할 것이다.
▶김영돈(대음1리): 밀두지구 도시계획이 당초 계획면적인 45만평에서 우선 개발예정인 15만평을 제외한 30만평이 남아있는데 이 부문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답변해 달라.
-시장: 1단계인 15만평은 주거지역으로 우선 개발하고 나머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2차적으로 추진하고 자체 시에서 개발된다. 수요공급에 맞춰 1·2단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기형(인주농민회장): 아산시 전 농민의 주요한 현안사업인 RPC 통합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 올해가 통합RPC의 원년이 되도록 해달라.
-시장: 그동안 농협지부장, 지역농협조합장, 실무자와 통합에 대한 협의를 해 왔으나, 결국 실패했다. 그러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를 갖고 지속 추진할 것이다.
▶한기형: 인주면 출신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이 없다. 인사상의 불이익은 없는가.
-시장: 인주면 출신의 사무관급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는 오늘 처음 듣는다. 특정지역 공무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은 있을 수 없다.
▶강정한(문방3리 이장): 문방3리 진입로인 농어촌도로 203호가 4번에 걸친 공사에도 마무리가 안되고 있다. 올해도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세웠지만 도로편입 토지 보상금도 부족한 실정이다. 잔여거리 180m를 확포장 할 수 있도록 추가예산을 세워달라.
-시장: 농어촌도로 예산 책정은 인주면밖에 없었다.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조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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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특구로 개발될 예정인 인주면은 불투명한 계획과 사업지연으로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