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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정·송악·인주·아산축협 조합장선거에 출마한 8명의 후보들이 1월15일(금)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매니페스토실천 협약식을 가진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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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요즘 4개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열기로 뜨겁다.
1월26일(화) 동시에 실시되는 탕정·송악·인주·아산축협 조합장선거에 총8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탕정농협조합장선거는 입후보자가 단독출마한 관계로 규정에 따라 현 조합장인 윤경상 후보가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송악·인주농협은 각각 2명, 아산축협 조합장선거는 3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송악농협은 20여 년간 독주해 온 이주선 현 조합장에게 농협 직원이며 감사출신인 조병주 후보가 두 번째 도전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아산축협은 맹준재 현 조합장에 아산축협 전무출신의 천해수 후보와 감사출신 홍순욱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3자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강년 현 조합장이 불출마한 가운데 벌어지는 인주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인주면농업경영인회장과 인주농협산악회장 출신의 조승형 후보와 인주농협 이사와 인주면주민자치위원장을 지낸 이재두 후보와의 경쟁이 치열하다.
선거과열, 지역분열로 이어질까 우려
아산지역 4개 조합장 선거의 치열한 ‘표심잡기’는 1월26일 조합원들의 심판에 의해 막이 내린다.
이와 함께 선거가 끝나면 그 후유증이 지역분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
아산축협은 상대후보의 낙선을 위해 과거행적을 비방하는 문구가 적힌 서한이 나돌아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미 감정대립의 골이 깊게 파이기 시작한 축협은 외부의 따가운 시선과 함께 선거 후 상처도 치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지역에서 유일하게 현 조합장의 불출마 지역인 인주농협 조합장 선거는 일찍부터 과열양상을 보이며, 민심분열까지 우려돼 왔다.
또 선거기간 아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토론회까지 열린 인주농협 조합장선거는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노골적인 비하와 감정표현까지 보이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이번 농협조합장선거의 선거운동 방법은, 농협정관의 규정에 의한 선전벽보, 선거공보 발송, 소형인쇄물 배부, 공개토론회 개최, 전화·컴퓨터에 의한 선거운동 중에서 각 조합이 정한 정관의 규정에 의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정됐다.
아산시선관위원회(위원장 정갑생)는 후보자들의 금품과 향응제공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선거부정감시단도 24시간 가동해 후보자와 후보자의 측근을 밀착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1월26일 투표가 끝나는 대로 시민문화복지센터(구 경찰서) 4층에서 개표를 실시하고, 개표가 끝나는 대로 당선증도 함께 교부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단독 입후보자에 대한 무투표 당선 규정의 정당성 논란도 있다. 조합원들의 심판이 아닌 예비 후보자간 합의에 의한 감투나누기에 대한 문제제기다.
조합장선거 누가 출마했나
▣탕정농협 조합장 후보
윤경상(52, 무투표 당선):
*직업-탕정농협 조합장
*학력 및 경력-천안농고 졸, 농협대학협동조합 경영대학원과정 수료, 전)탕정농협비상임감사
▣송악농협 조합장 후보
▶기호1번 조병주(52)
*직업-농업
*학력 및 경력-온양고등학교 졸업, 전)송악농협 감사, 송악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기호2번 이주선
*직업-송악농협 조합장
*학력 및 경력-남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
▣인주농협 조합장 후보
▶기호1번 조승형(47)
*직업-농업
*학력 및 경력-호서대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사과정 이수중, 공주대최고농업경영자과정 수료, 공주대최고지도자과정 수료.
▶기호2번 이재두(52)
*직업-농업
*학력 및 경력-온양고등학교 졸업, 전)인주농협 이사, 전)인주면주민자치위원장
▣아산축협 조합장 후보
▶기호1번 홍순욱(48)
*직업-축산업
*학력 및 경력-경성종합고등학교 졸업, 전)아산축협 감사, 월랑초 운영위원장
▶기호2번 천해수(58)
*직업-자영업
*학력 및 경력-호원대학교 재학, 전)아산축협 전무
▶기호3번 맹준재(59)
*직업-아산축협 조합장
*학력 및 경력-온양고등학교 졸업, 아산시법원조정위원, 전)온양고총동문회부회장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