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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선언하는 김준배 의장. |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는 500만 충청도민과의 약속이며 선거공약이었던 세종시 원안을 헌신짝 버리듯 버렸다. 정치인의 생명과도 같은 신뢰성을 잃어버리고 충청도민을 우롱한 정당과는 몸을 같이 할 수 없어 한나라당을 탈당하는 것이다”
김준배 아산시의회 의장은 1월14일(목) 오전11시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세종시 최종수정안 발표에 반발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이명박 정부는 수도권 규제 완화 등 비수도권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아산시에도 300여 만평에 이르는 선장면과 신창면 일원에 건설되는 (서부)산업단지가 모 회사와 협약까지 체결해 착공 일보 직전에 좌초돼 막대한 타격을 주기도 했다”며 현 정권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김 의장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당분간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유선진당 입당과 도의원 출마설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2~3월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 아산시의회 의장 기자회견문 전문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는 지난 2008년도 비수도권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비수도권 발전에 크나큰 타격을 주는 등 우리 아산시도 300여 만평에 이르는 선장면과 신창면에 신설되는 산업단지가 모 회사가 협약까지 체결해 착공 일보 직전에 좌초돼 막대한 타격을 준데 이어 500만 충청도민과의 약속이며 선거공약이었던 세종시 원안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충청도민과는 상관없이 수정안을 내놓음에 따라 수도권만을 위해 비수도권인 지방자치단체를 두 번 죽이는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인의 생명과도 같은 신뢰성을 잃어버리고 충청도민을 우롱한 정당과는 몸을 같이 할 수 없어 한나라당을 탈당 하는 것이며 이후 세종시 원안 관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충청인과 힘을 함께 하여 원안이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음.
아산시의회 의장
김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