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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신품종 ‘머쉬마루·송이마루’ 개발

천안 풍세면 영농법인 ㈜뜰아채 3년 연구 끝에 개발

등록일 2010년01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천안시 풍세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뜰아채에서 신품종 버섯 ‘머쉬마루’와 ‘송이마루’ 개발에 성공했다.(사진은 머쉬마루 품종 모습.) 독특한 색상과 은은한 향, 새로운 농가 소득원 기대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삼태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뜰아채(대표 권경열)에서 신품종 버섯을 개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뜰아채는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신품종 ‘머쉬마루버섯’과 ‘송이마루버섯’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7일(목) 밝혔다.

3년에 걸친 자체 시험연구를 통해 개발한 머쉬마루버섯과 송이마루버섯은 현재 국내 특허출원(제10-2009-0113872)을 한 상태이며, 미국과 일본 등에도 국제출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 버섯은 느타리 계통으로 관심이 많은 ‘아위버섯’을 모본으로 개발된 종으로, 옅은 밤색의 갓과 호피무늬에 기존 품종의 단점을 보완한 조직 형태를 보이고 있다. 아위버섯은 세계적으로 연간 1000톤 미만이 생산되는 고급 버섯으로, 맛은 뛰어나지만 모양이 균일하지 못해 신품종 개발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머쉬마루버섯과 송이마루버섯은 적당한 수분과 당의 결합으로 감미로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은은한 향이 있어 어린 아이들도 좋아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다는 설명이다.

특히, 아위버섯의 장점을 간직한 가운데 모양까지 좋아져 상품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각종 요리재료에 적합한 형태로 개발돼 친환경·기능성 식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신품종 버섯 개발이 성공하기까지는 대학에서 미생물을 전공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연구원 활동경험이 있는 권경열 대표의 꾸준한 노력과 열정이 있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권 대표는 2004년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면서 버섯생산을 시작했으며, 꾸준한 품질개량과 고품질 버섯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오던 중 이같은 쾌거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머쉬마루버섯과 송이마루버섯은 농협 매장을 통한 소량 유통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여 호평을 얻고 있으며, 일부 외국 바이어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승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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