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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을 충실하게 가르치기 위한 ‘티칭 클리닉’을 개최했다.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2009년도 후반기 외래교수를 위한 교수법 워크숍 ‘Teaching Clinic(티칭클리닉)’을 12월21일(화) 아산캠퍼스 제2공학관에서 개최했다. 4회째 맞는 티칭클리닉은 교수의 강의 질을 향상시켜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첫 강의는 강의평가 우수교수인 이정승 교수(호서대 경영학과)의 강의로 시작됐다. ‘더 나은 강의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한 이 교수는 “학생들의 무관심을 줄이고 흥미를 유발한 뒤 전공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찰리캐넌 교수(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의 다큐 영상물을 시청한 후에 서찬주 교수(숙명여대 경영학과)의 ‘기본에 충실한 강의’가 진행됐다. 서 교수는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강의란 휴강과 지각이 없고 신속하고 성의있게 시험을 채점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교육내용을 암기하지 않고 이해하도록 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칭클리닉에 참여한 교수는 이번학기 동안 강의를 한 외래교수와 2010학년도 1학기에 강의가 예정된 외래교수 600여 명이다. 지난학기까지는 강의평가를 통해 대학이 정한 일정한 기준치에 못 미치는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나 이번 학기부터는 전체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호서대학교는 2010년 2월 전체교수 연수를 통해 전임교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티칭클리닉을 진행 할 예정이며 올해 강의평가 결과가 매우 저조한 외래교수는 내년 강의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