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충남지역 대학생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손석우·안승철·김다이룸 학생(사진 왼쪽부터)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특허청에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와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충남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한 ‘제4회 충남지역 대학생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이 지난 8일(화) 충남북부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 대상(특허청장상)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LED 숟가락을 제작·출품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손석우(24)·김다이룸(24)·안승철(22) 학생이 차지했다. 이들의 출품작은 유아용품에 적용해 아이들의 화상을 예방하는데 용이하고, 기준 온도와 디자인을 다양하게 변형시켜 타 분야에도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4회째를 맞은 충남지역 대학생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예비 기술개발인력인 대학생들의 창의력 증진 및 장 마련 ▶충남지역 대학생의 발명의욕 고취 및 지재권 인식저변 확대 ▶첨단산업을 이끌 충남지역 대학생 발명우수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회 거듭될수록 작품수준 높아져

올해는 9월21일~10월28일까지 충남지역 소재한 10개 대학에서 총 55편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충남지식재산센터장, 서산지식재산센터장 및 2명의 변리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차 서류심사 및 2차 최종 PPT 면접심사를 통해 수상작 18편을 선정했다.

응모분야는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아이디어 분야 ▷자유주제(생활 속에서 얻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발명, 고안, 디자인) ▷제품의 기능 및 편리성을 증신·신규성을 가진 창작 디자인 분야 등으로 진행됐으며, 심사에서는 아이디어, 논리성 및 자료의 충실성, 실용성, 경제성, 발표력 등이 평가됐다.

이번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신지특허법률사무소 문호지 변리사는 “매회가 지남에 따라 수준 높은 발명 아이디어 및 디자인을 볼 수 있었고, 일부 작품은 바로 시제품을 만들어 상용화해도 좋을 만큼 훌륭한 아이디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선행기술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이 학생들에게 주어진 해결 과제”라며 학교에서 지속적인 지적재산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손석우·김다이룸·안승철 학생은 “선행기술을 조사하던 중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이번 출품작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지도해주신 허용정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표1>제4회 충남지역 대학생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