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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산업화에 앞장 선 돈 버는 과학자

맹주양(54·순천향대 고부가생물소재산업화지원센터 소장)

등록일 2009년12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순천향대 고부가생물소재산업화지원센터(소장 맹주양, 사진왼쪽)가 충남 ‘과학산업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

순천향대 고부가생물소재산업화지원센터(소장 맹주양)가 충남 ‘과학산업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충남도가 지원하는 과학산업분야 의학레이저의료기기연구센터 등 총 17개 센터와 각 사업단에 대해 실무간담회, 평가설명회, 현장실태조사, 평가위원회 등의 평가를 거쳐 최우수센터로 선정된 것이다.

충남도는 평가를 통해 주요 연구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지역특화센터 등에 대한 폭넓은 평가를 통해 지역진흥산업의 효율적인 추진방향을 상호 도모하기 위해 실시했다.

맹주양 순천향대 고부가생물소재산업화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평가에 대해 “현재 충남도에 소재하는 기업의 기술개발 및 공동연구 지원과 산업체 근로자 교육의 체계적인 지원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순천향대 고부가생물소재산업화지원센터는 2008년 3월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연간 1400여 톤의 콜라겐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데 착안해 생선비늘에서 추출한 ‘고순도 저코스트 콜라겐 펩타이드’를 개발해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또 같은 해 2008년부터 청양군 특산물인 고추, 구기자, 멜론의 식품안전성 검사를 위임받아 청양군 농산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40여 개 중부권 화장품 생산업체의 산학관교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면서 교류를 통해 화장품 생산기업에 대한 교육과 품질관리 및 검사, 정보교류, 시장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콜라겐 펩타이드’는 동물의 체내에서 세포와 세포사이를 메우고 있는 섬유상태의 경단백질(Albuminoid)로 피부의 진피에 약 70%가 함유된 중요한 생체물질이다. 콜라겐은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의 식품군, 화장품의 마스크팩, 의료용 제품 등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소, 돼지 등 축산동물로부터 공급돼 왔으나 최근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유해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해양유래 콜라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물질은 인체에 안전한 식품용, 의약품용, 화장품용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순도 콜라겐의 순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산화에 성공해 외화유출을 막은 과학자가 맹주양 교수다. 맹 교수는 과학의 산업화에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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