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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김준배 의장이 한국공공행정학회에서 발표한 충남 기초의회 의정활동 평가를 신뢰할 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
아산시의회 김준배 의장이 12월4일 한서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대학교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한 대전·충남 기초의회 의정활동평가 내용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한남대 김철회 교수와 백석대 박종관 교수가 각각 대전·충남기초의회에 대해 지난 4개월간의 조사 및 평가, 과제 등을 제시한 것이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충남 16개 시·군의회 중에서 5점 만점에 서산시의회가 3.5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태안군의회가 3.41점으로 2위, 공주시의회가 3.2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아산시의회는 2.89점으로 9위를 기록했으며, 천안시의회가 2.87점으로 10위, 부여군의회가 2.43점으로 가장 낮게 평가됐다. 이러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사)한국공공행정학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8월부터 45일간 이뤄졌으며, 공공학회 회원들이 담당지역을 분할해 설문을 받았다. 지역별로 150개씩 3150개의 설문지를 배포했으며, 회수율은 충남에서 53.6%였다고 밝혔다.
평가항목은 ▷조례 제·개정 ▷예산심의 ▷집행부 견제기능 ▷주민대응성 ▷일반적 운영 등 5개 부문과 부문별 각 3개 항목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아산시의회 김준배 의장은 “충남 16개 시군의회를 비교해 순위를 나열할 만큼 평가가 객관적이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천안은 인구가 54만명이고 아산은 26만명이다. 그러나 인구 3만~5만명의 작은 지역도 많다. 당연히 인구비례 표본수도 달라야 한다. 구성원들의 정서도 지역마다 다르다”며 수긍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충남기초의회 의정활동평가를 분석한 백석대 박종관 교수에게 공식적인 항의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한국공공행정학회 의정활동평가 결과(충남)
충남기초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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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평가(5점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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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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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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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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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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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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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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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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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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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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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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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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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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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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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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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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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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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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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
2.97
|
6
|
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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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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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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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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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
7
|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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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
15
|
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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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
11
|
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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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
13
|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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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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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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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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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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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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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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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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