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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인근 ‘걷고 싶은 길’이 개통돼 손풍삼 총장과 학생, 주민들이 함께 인도를 걸으며 개통을 축하하고 있다. |
인도가 확보되지 않아 불편하고 위험했던 길이 안전하고 편리한 ‘걷고 싶은 길’로 조성돼 주민과 대학, 재학생이 ‘올레’길로 부르며 환영했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는 11월19일(목) 오전 10시 신창면 읍내리 소재 신창소방파출소(순천향대 동문 인근)앞에서 순천향대 동문~신창(순천향대)역 1km 구간의 623지방도로 인도 완공을 축하하는 ‘걷고 싶은 길’ 개통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통행사에는 유병우 신창면장, 조기행 아산시의원, 최광현 이장협의회장, 김홍민 신창순천향대역장, 손교원 신창파출소장과 주민, 신창면 자율방범대, 아산경찰서 교통계, 순천향대 김태현 부총장, 이항재 부총장, 교무위원 보직자와 교직원 100여 명, 학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순천향대 동문과 신창역 구간의 ‘순천향로’는 지난 해 12월15일 수도권 전철 종착역인 신창역 개통 후 도보 통행자가 급증했으나 인도가 확보되지 않아 통행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약 1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지난 7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며 4개월에 걸쳐 1km 구간의 인도 설치가 완료됐다.
손풍삼 순천향대 총장은 “전철역까지 이동하는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모여 오늘 개통행사까지 갖게 됐다”며 “이 길은 ‘걷고 싶은 길’로 지정해 대학과 지역주민이 함께 가꾸며 지역사회에서 대학문화의 단초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순천향대는 문영배 충남건설사업소 홍성지소장과 임상래 신창면 읍내리 노인회장에게 그간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진수(50· 신창면)씨는 “인도 설치를 통해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이 확보돼 기쁘다”며 “행진을 해보니 ‘걷고 싶은 길’ 이라는 이름처럼 단순한 통행로가 아니라 운동이나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길 같다”고 환영했다.
개통행사 종료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인도를 걸으며 개통을 축하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