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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아산시 14개 봉사단체 회원들은 지난 18일 20톤규모의 김장을 담가 소외이웃 2000가구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
올해도 수 백 명의 인원이 참여해 총 20톤 분량의 김장을 담그는 김장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아산시와 탕정면 새마을협의회, 삼성트라팰리스 주부봉사단을 비롯한 지역 14개 단체, 삼성전자 LCD사업부 임직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18일(수) ‘사랑+행복 김장나누기’ 축제를 통해 담가진 김장김치 20톤 2000상자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올해로 5번째 맞는 이번 행사는 2005년부터 아산시와 지역 시민단체, 삼성전자 LCD사업부 임직원들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해왔다. 특히 올해는 지난 9월 직접 파종해 손수 키운 배추로 김장을 담근 것이다.
이렇게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는 아산시 국민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 2000세대에 전달됐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한 자원봉사자는 “오늘이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지만 직접 담근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니 마음만은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진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해 사랑과 정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탕정자원봉사센터 김성철 차장은 “가을 내내 주민들과 함께 땀 흘려 가꾼 배추로 김장김치를 만들어 불우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그 동안 다양한 곳에서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 왔는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기업이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들을 계속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이밖에도 ‘사랑의 교복 전달’, ‘내 고장 도서 지원’, ‘공부방 교육활동’ 등 월 60회 이상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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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장담그기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가을 내내 직접 파종해 가꾼 배추를 이용했다. |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