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학교는 10월29일 오후 1시20분 천안시 봉명동 소재 의과대학 향설의학관 6층 강의실에서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 손풍삼 총장, 재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설의학관’ 개관식을 가졌다. |
전국 4개 부속병원을 운영하며 충남지역의 의약바이오 선도대학으로 지정된 순천향대학교가 의약교육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는 10월29일(목) 오후 1시20분 천안시 봉명동 소재 의과대학 향설의학관 6층 강의실에서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 손풍삼 총장, 김태현 교학부총장, 변박장 의무부총장 및 보직교수, 재학생과 교직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된 ‘향설의학관’ 개관식을 가졌다.
<향설의학관>은 의학과와 간호학과 학생들이 부속 천안병원에서 교육을 받는 동안 더 나은 교육 환경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건축됐으며, 순천향대학교 설립자인 고 향설 서석조 박사의 건학이념과 교육 목표를 계승하기 위해 이름을 따 명명됐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6월 준공됐으며,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를 갖추고 있다. 건물 면적은 9484㎡(2874평)로 의과대학과 천안병원에서 임상 수업을 받고 있는 의학과와 간호학과 학생들의 체력단련실, 동아리방, 강의실, 실습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서교일 순천향대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우리 대학의 기초는 바로 의과대학이었다. 의대는 많은 교수, 의료진, 동문들이 고향처럼, 본가처럼 생각하게 되는 곳"이라며 “대학을 설립하신 서석조 박사는 생전에 자기자랑이나 과시를 싫어하신 ‘참의사의 길'을 실천하신 분으로 설립자의 아호를 건물이름으로 붙인 것은 의미가 크다"며 “향설의학관의 개관과 더불어 기초-임상 협력 연구가 더욱 활성화 돼 한국 의료계와 전 세계 의료계가 깜작 놀랄 연구업적이 나오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식 후에는 ‘제19회 한국의학교육학회 교육과정 토론회’가 개최돼 의학연구소와 연구실험실 개편 계획, 교육과정의 장기 개편 방향 등이 발표, 논의됐다.
순천향대학교는 의학과와 간호학과 재학생의 경우 입학 후 아산에 있는 순천향대학교 캠퍼스에서 기초 이론과 교양을 익힌 후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과 부천병원, 서울병원 등을 순회하며 현장 경험이 많은 임상교원에게 임상 실습 교육을 받도록 하는 등 현장 중심형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는 이에 앞서 체계적인 임상실습교육을 위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내에 ‘향설의학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한 바 있으며, 앞으로 아산신도시에 약학대학, 의과대학 등의 교육적 기능과 종합병원, 실버타운 등의 의료 기능을 접목시킨 ‘메디컬 컴플렉스(SCH Innovation Medical Complex)'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