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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건 개선, 민주주의 변화의 길-민주노동당과 긴밀한 관계 맺고 지역문제 해결

등록일 2002년02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 아산, 예산을 중심으로 움직였던 민주노총 충남동부협의회가 충남본부로 발돋움하면서 새로운 본부장을 맞아들였다. 초대 본부장에 오른 주인공은 이경수씨(전 민주노총 충남동부협의회 의장). 이밖에 수석본부장 권오관, 사무처장 안병일씨가 각각 추대됐다. 이에 이경수 본부장을 만나 앞으로 민주노총 충남본부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당선소감은. -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우리 민중들의 삶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충남지역본부가 건설되고 초대 본부장을 맡은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동시에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민주노총충남본부의 역할과 해 나갈 일은. - 우리는 민주노총의 지역 센터로서 조직 노동자의 문제는 물론이고, 미조직 노동자의 문제(비정규직·일용직)와 농민회를 비롯한 민중단체와의 연대활동 그리고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긴밀한 관계를 갖고 일해왔다. 또 인력이나 구조면에서 서로 수행하는 업무가 다름에도 쌍둥이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이제는 더 분명한 자기 영역을 갖고 일해야 된다고 보는데. - 이 문제는 간단하게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다. 다만, 민주노총이 조직적 결의로 민주노동당을 건설했고, 당연히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중심의 정당이기 때문에 사업의 중복이 불가피한 상태에 있다. 정치는 소위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해 일반 국민이 느끼는 것처럼 우리 생활과 떨어진 별개의 영역이 아니다. 민주노동당을 통한 진보정치는 우리의 생활현장에서 비롯되는 여러 문제들 즉 사람답게 살기 위한 조건들인 고용, 교육, 의료, 주거 등을 바람직하게 바꿔나가는 활동이며, 이는 민주노총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투쟁하고 있는 과제다. 때문에 초기 업무의 중복은 불가피하며 이후 민주노동당이 강화됨에 따라 점차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 어느 지역이든 마찬가지지만 특히 아산지역 사업장 노동자들이 오랫동안 아픔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 우선 지역 노동자들의 장기 투쟁에 대해 아픔과 분노를 동시에 느낀다. 그러나 이 문제는 지역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자행되는 전체 노동자에 대한 억압과 고통강요가 우리 지역에서 특히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문제다. 때문에 민주노총충남본부는 지역에서 발생한 장기투쟁은 지역 노동자 총단결의 힘으로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연대투쟁뿐만 아니라 재정지원을 포함한 지원활동을 진행할 것이다. ▲민주노총충남동부협의회가 민주노총충남본부로 바뀌면서 달라지는 것은 무엇인지. - 동부협의회는 천안, 아산, 예산을 포괄하는 지역 협의체 조직이었으나, 충남본부는 충남 전지역 민주노총소속노조를 포괄하는 총연맹의 지역집행조직이다. ▲보수적인 시각이 강한 충남권에서 노동자의 목소리는 급진세력 이상으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불신의 시각들도 긍정적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보는데. - 노동자의 삶의 문제, 생존권의 문제는 보수냐 급진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노동자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은 그 자체로 곧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신장시키는 활동이다. 때문에 민주노총은 가장 강력한 민주주의의 견인차였고, 이후로도 그럴 것이다. ▲진보적 시각으로 지역 사안에 관심을 두고 많이 일해왔다. 노동자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보다 폭넓은 지역사안에 대해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보는데. - 당연히 지역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진보적 관점에서 관심과 역할을 해야 한다. 민주노총충남본부는 그전보다 강화된 조직의 위상에 걸맞게 앞으로 더욱 충실히 노력할 것이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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