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영: 아산시는 지금 천안시의 도발적인 통합요구로 아산시의 존립이 위태로운 지경에 놓였다. 이는 오래전부터 살아온 우리시민들에게는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일 뿐만 아니라 우리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주민들은 천안시의 통합논의에 부응해 움직이고 있는 실정이다.
천안시에서 아산시를 흡수통합 하려 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배방읍과 음봉면 그리고 탕정면 일부지역 주민들의 반응을 살피는 일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은 항상 천안시와 비교되고 있어 많은 관심이 필요한 지역이다. 소외감이나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책은 무엇인가.
이광로 개발국장: 중부권 최대신도시인 아산신도시는 1, 2단계로 나누어 개발 중이다. 1단계지구는 공동주택 입주시 종합상황실과 이동민원실을 운영해 주민편익을 도모했으며 현재 공동주택 2700여 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이에 따라 직접적인 대민서비스를 이행하고자 시설경영과에서 1단계 부지내 공공청사 부지를 매입 추진 중이다. 또 아산신도시 2단계지구는 개발계획 수립시 5개의 생활권역으로 나눠 각 생활 구역별로 주민자치센터, 파출소, 도서관 등을 계획했으며, 장래 구청사를 위해 중앙호수공원 주변에 9만㎡의 공공청사용지를 계획했다.
장래의 수요 및 개발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유보지 69만6000㎡, 도시지원시설용지 103만3000㎡를 확보했다.
터미널부지에 대해 아산시에서 공용터미널 조성을 위해 토지매입과 시설계획 등을 구상 중이지만 사업성과 경제성 등 장기 경기 불황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 여러 가지 대안마련으로 조속히 터미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