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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으로 포장된 아산배가 대만,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을 앞두고 있다. |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배 풍년으로 배 가격의 폭락이 우려되는 가운데 아산시에서 수확된 ‘신고, 황금, 원황’배가 대만, 미국, 일본 등에 잇단 수출계약을 체결해 배 수출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다.
최근 충남의 배 수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아산에서는 지난 8월과 9월에도 104톤(3억6800만원)을 수출하는 등 수출증가 추세다.
이러한 결과는 고품질 배 생산과 함께 꾸준한 홍보노력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10월~12월까지 2개월간 미국과 대만에 아산배 550톤 약 18억원 어치가 수출예약이 돼있다.
한편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경래)는 고품질 아산배가 생산될 수 있도록 수출재배단지 농가에 대해 배 수출용 봉지 씌우기, 복숭아 심식나방 방제 등 중요 작업과 병해충예찰정보를 휴대폰문자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 것도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유용미생물(EM) 시용으로 당도향상과 저장력 좋은 배가 생산 될 수 있도록 유도한 부분도 큰 성과로 분석된다.
아산원예농업협동조합 강태언 조합장은 “해외시장개척과 아산배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