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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는 10월12일 대학중앙도서관 앞에서 재학중인 46개국의 외국인유학생들이 자국 국기를 게양하는 행사를 가졌다. |
선문대학교(총장 김봉태)는 모든 교육의 중심이 동방에서라는 패러다임으로 ‘세계를 하나로, 대학의 중심을 한국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0월12일(월) 오전 11시30분 선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서 국기게양대 200개를 설치하고 재학중인 46개국 외국인 유학생 대표들이 자국 국기게양식을 실시했다.
이번 46개국 국기게양식은 선문대에서 수학하며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키우고 있는 각국 유학생들이 국기를 교정에서 바라볼 때 마다 자신들의 모국을 생각하며 한국대학에서 연구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다. 아울러 올해 안에 100여 개국에서 1~2명씩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선문대학교는 3+1, 2+1 등 유학제도의 국내 선두주자로, 영국 QS(교육평가기관) 2009년 실시한 대학 평가에서 외국인 학생 비율 전국1위, 아시아 13위 라는 실적을 나타낸 바 있다.
현재 선문대학교에는 46개국에서 온 1100여 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마쳤다. 이중에는 대한민국 정부초청 국비유학생들도 12개국 20명이 있고 모국에 돌아가 대학강단에 서게 될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 학생들도 10개국 68명이 있다.
아프카니스탄 국비유학생으로 선문대학교 국제학부 1학년 재학중인 파랑기스씨는 “조국 아프가니스탄의 국기를 대한민국에서 게양할 수 있다는 것은 벅찬 감동”이라며 “국기를 볼 때마다 조국의 미래를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문대학교 관계자는 46개국에 만족하지 않고 전세계 유엔 회원국 200개 국가에서 모두 유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매학기 초마다 외국인 유학생이 새로이 입학하는 국가의 국기를 해당국가에서 온 유학생이 직접 게양하는 국기게양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