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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식 후 순천향대학교 손풍삼 총장과 서교일 전 순천향대 총장(가운데)이 보직교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
서교일 전 순천향대학교 총장(현 순천향대학교 이사장)이 정부로부터 ‘청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는 9월8일(화) 오전 10시 대학본부 1층 소강당에서 교수와 행정부서 직원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포상 전수식’을 갖고, 훈장 수훈을 축하했다.
김홍진 교무처장은 훈장 수훈 경과보고를 통해 “서 전 총장은 21년 여 간 우리대학교에 재직했으며, 2001년도부터 8년간 순천향대학교 제4?5대 총장을 역임해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개혁을 실천해왔다”고 서 전 총장의 공적을 소개했다.
서 전 총장은 대내적으로는 대학의 중장기 계획인 ‘UniTopia2020’을 마련, 운영함으로써 대학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미국, 중국 등 15개 국 69개 기관 및 대학과 교류협정 체결을 추진했으며, 매년 200 여 명의 교환학생이 활발한 교류를 펼친 바 있다.
대외적으로는 매년 2회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의료봉사를 펼쳐왔으며 여름휴가 대신 의료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로 의료봉사를 떠나는 등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학생들과 교수, 직원에게 모범이 되어 왔다.
또 지역사회와 국제사회를 연결하는 글로컬(Global + Local) 대학이 되겠다는 포부로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의 중소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원어민 강사를 일선 초?중?고교에 파견해, 매년 지역민을 초청한 문화공연을 개최함으로써 지역의 교육, 문화를 선도해왔다.
손풍삼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청조근정훈장은 교육자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으로, 서 전 총장이 개교 31년사에 처음으로 수훈하게 돼 대학으로서도 대단한 영광이다”라며 “5만5000 순천향 가족을 대신해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서교일 이사장은 답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서게 돼 쑥스럽고, 한편으로는 고맙다”라며 “이 훈장 수훈은 총장으로 재임하는 8년 동안 열심히 해주셨던 교수, 직원의 노고로 인해 받았다고 생각하며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내과 전문의이기도 한 서 전 총장은 총장 임기 종료 후 현재는 학교법인 동은학원(순천향대학교)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교육과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청조근정훈장은 교육계 최고훈장(1등급)으로 정무직 장관 역임자, 총장 역임자에게 수여된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