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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제133회 임시회는 개회 첫날부터 김준배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의 ‘집행부에 할 말 제대로 하자’는 분위기가 강하게 연출됐다.(사진은 8월26일 외암리민속마을 현장방문) |
아산시의회(의장 김준배)가 8월26일~9월3일까지 2009년도 제133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회기의 두드러진 특징은 의장부터 각 상임위 의원까지 ‘집행부에 할 말 하자’ 분위기. 김준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장의 노골적인 의회비하, 무책임하고 눈치살피기 급급한 간부공무원, 비서실의 무소신” 등을 직설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시의원 14명은 공직자들을 괴롭히거나 이유 없는 질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산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9일간의 회기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서 시의회는 조례안 6건, 규칙안 1건을 비롯해 음봉 산동종합사회복지관 민간위탁 동의안 등 안건 5건을 포함 총 12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조례안 중 의원발의는 ‘아산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 ‘아산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1건이다.
아산시가 제출한 안건은 아산시 문화예술공간 및 미술장식 등의 설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 음봉산동 종합사회복지관 민간위탁 동의안 등 4건이고, 기타 권곡동 도시계획도로 개설계획에 따른 청원서 1건이 있다.
8월26일(수) 오전10시 개회한 133회 임시회는 9월2일(수)까지 상임위원회 별로 아산시 2009년도 상반기 업무결산 및 하반기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9월3일(목) 상정된 안건을 심의의결한 후 폐회한다.
아산시의회 관광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여운영)는 8월26일 오전 11시부터 관광산업 운영실태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방문을 마쳤다.
이번 현장방문 대상지는 송악 외암리 민속마을, 피나클랜드, 영인산 자연휴양림 3곳으로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6명과 아산시 관계직원 5명이 함께했다.
각 방문지별 아산시 해당 실무과장으로부터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광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방면의 의견제시와 함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위원회 의원들은 주차장 확충 및 시설보완 등 실질적인 관광객 이용시설 불편사항 해결에 주안점을 둬야 하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관광 연계사업과 홍보 노력이 절실함을 해당 실무자에게 주문했다.
여운영 위원장은 “현장에서 관광발전을 위해서는 예산지원과 국도비 확보 등 시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며 “화장실 설치나 정비 등 사소한 부분까지 관광객을 배려하는 적극적인 사업의식이 필요하다”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아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정거묵)는 이번 제133회 임시회에 상정된 부의안건 중 아산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의견요청 등 3건에 대한 사실심사를 위해 8월27일(목) 오전 10시40분부터 현장확인에 나섰다.
현장확인 대상지는 음봉면 신수리 일원에 조성예정인 전원주택단지 등 3곳으로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6명과 아산시 관계직원 등 10여 명이 동행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은 각 현장별 해당실무과장과 사업주로부터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당마을 이장 등 주민대표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했으며 향후 도출될 문제점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등 대처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방문 현장에서 정거묵 위원장은 “이번 현장확인은 산업건설위원회에서 다뤄질 안건심사를 위한 사전 조사며, 현지주민의 불편사항을 충분히 수용해서 앞으로 발생될 민원사항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