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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산시와 충남도 그리고 (주)포인트 엔지니어링이 아산시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강희복, 이완구, 안범모) |
아산시와 충남도 그리고 (주)포인트 엔지니어링이 아산시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강희복 아산시장을 비롯한 이완구 충청남도지사, 포인트 엔지니어링 안범모 대표이사는 8월25일(화)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아산시 둔포면 운용일반산업단지 내에 2011년까지 316억원 투자와 관련, 충남도와 아산시의 행·재정적 지원에 관해 협의하고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포인트 엔지니어링은 운용산업단지에 3만3057㎡(1만평)를 매입해 2011년까지 LCD 및 반도체 부품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사, 공장 연구소를 이전하기로 했다.
포인트 엔지니어링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1년까지 Anodizing(양극산화 피막처리)설비·가공설비·LED 설비 공장은 물론 본사와 연구소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며, 2011년에는 매출 660억원, 2012년에는 186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발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MOU체결로 충남도에 향후 3년간 90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04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고속전철, 대학 등 산업과 인력 인프라가 골고루 갖춰진 아산시에 세계 최고수준의 LCD, 반도체 부품생산 업체인 포인트 엔지니어링을 유치해 매우 기쁘다”며, “충남도와 동반자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 도와 아산시는 포인트 엔지니어링이 정상가동 될 때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고, 항상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성장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희복 아산시장은 “포인트 엔지니어링이 아산시의 우량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며, 사업 로드맵이 순조롭게 전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인트 엔지어링 안범모 대표는 “현재 LCD 주요부품은 일본, 미국, 대만, 한국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당사가 개발한 벡터프로세스(Vector Process), FCCC 등 고유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 10세대를 투자한 일본의 S사에도 부품을 공급해 테스트하고 있다”며 “향후 태양전지 박막부분과 LED부분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정부출연기관과 함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꾸준한 원천기술 개발과 연구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인트 엔지니어링은 1998년에 설립돼 경기도 화성시 마도지방산업단지에서 반도체 및 LCD 생산 설비부품을 생산하며 S사, L사 협력업체로, 향후 LED부터 태양전지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