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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0일 올 들어 첫 아산배 80톤이 대만으로 수출됐다.(사진은 배 선별장면) |
아산시에서 생산되는 조생품종 배 ‘원황’이 올해 들어 대만으로 첫 수출을 시작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원황’배는 다른 지역보다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농가의 주요 소득 작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8월20일에 첫 수출한 물량은 80톤으로 1억7500만원 상당의 물량이다.
아산시에서 배 수출은 7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음봉면과 둔포면이 주 재배 지역으로 전체 재배면적은 994ha에 이르고 있다.
아산시원예농업협동조합 강태언 조합장은 “배 수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재배지 관리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수출용 배 봉지 씌우기, 복숭아 심식나방 방제 등 중요 작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과 노희영 지도사는 “과원 병충해 예찰을 실시해 적기 병충해 방제와 유용미생물(EM)의 시용으로 당도향상과 저장력이 좋은 배가 생산 될 수 있도록 관리한 결과 수출 현지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미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 수출국의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배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농가 수입 증대와 국내 가격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