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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학생들은 일반기업처럼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취약계층을 고용하거나 취약계층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 바 착한기업을 탐방해, 미래 착한기업인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방학기간인 8월16일~8월19일까지 3박4일간 우수한 사회적기업을 릴레이로 방문해 기업가로부터 직접 기업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향후 청년 기업가로서 구체적인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한다. 대학의 한 학과 학생들이 사회적 기업을 배우기 위해 단체로 방문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기업체측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사회적 기업은 정부의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과 사회복지서비스 확충차원에서 육성되고 있다. 이들은 일반기업처럼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취약계층을 고용하거나 취약계층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 바 착한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회적 기업 방문단은 사회복지학과 새내기부터 4학년까지 총 35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전통문화교육, 노인장기요양, 간병, 돌봄, 공산품 생산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우수한 사회적 기업이었다.
호서대 사회복지학과는 2008년부터 2년 연속으로 대전·충청권의 노동부 사회적 기업 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하는 등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의 인증과 활성화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방문을 진행해 온 호서대 사회복지학과 공계순 교수는 “사회적 기업은 최근 국가 주요 사업으로, 사회복지분야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는 이론뿐만이 아니라 현장에서 학생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졸업 후 선도적인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청년 기업가의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에 참여한 김범수(사회복지학과 3학년) 학생은 “졸업과 취업을 앞두고 사회적 기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와 사회적 기업가 선생님들의 열정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사회적 기업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첫 방학을 맞은 서은선(사회복지학과 1학년) 학생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사회적 기업에 대해 이번 방문을 통해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