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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대표적 수출농산물인 아산배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아산농산물품질관리원,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아산원협 등이 손을 잡았다. |
아산시 대표적 수출 농산물인 아산배의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아산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황인석),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경래), 아산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강태언) 등 3개 기관은 수출용 아산배의 안전성 관리 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8월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그동안 분산됐던 수출용 아산배의 안전성 관리를 3개 기관이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생산단계부터 출하단계까지 수출용 아산배의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수출용 아산배의 안전성 관리수준 향상에 필요한 정보 공유와 지원을 비롯해 잔류 농약검사, 부적합상품 생산농가에 대한 사후 관리 등이 강화된다.
아산농관원은 수출용 아산배의 안전성 검사를 수출이전에 완료해 통보하고 안전성검사 물량을 현재 38건에서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수출용 아산배의 안전한 생산을 위한 생산단계 농가교육과 부적합 농가에 대한 교육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또 아산원협은 아산농관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할 때 적극 협조하고 안전성검사 결과 부적합상품에 대한 수출금지와 부적합 생산 농가의 사후관리, 재발방지를 위한 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아산원협 강태언 조합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상대국의 농약 안전 기준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아산배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고,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 배는 작년에 715톤이 수출돼 115만불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국가별는 대만 535톤, 미국 180톤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2100톤(대만 1600톤, 미국 500톤)을 수출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