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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온 농업연수생들이 아산시의 선진농업기술을 배우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선진농업기술연수를 목적으로 아산시를 방문한 아프리카 3개국(탄자니아1명, 르완다2명, 콩고2명) 농업연수생들의 교육열기가 뜨겁다.
이들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실습장에서 농업용 소형 굴삭기를 직접 작동하며 굴삭기의 구조와 작동원리 등을 익히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 대부분은 농작업을 거의 인·축력에만 의존하고 있어 농업기계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연수에 임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온 교육생들은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오는 10월 까지 약 4개월의 교육일정으로 농업기술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교육기간 중 작목별 병해충진단, 품종특성 이론교육, 우수농가 및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등 벤치마킹할 예정이며, 한국문화와 언어배우기, 컴퓨터 정보화교육, 농기계 정비와 작동요령 등의 현장실습도 받는다.
교육생 대부분은 자국에서 콩이나 바나나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교육 수료 후에 얻은 지식과 정보를 이용해 기술적으로 열악한 아프리카 농업현장에서 자국의 농업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며 열의가 대단하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이택수 지도사는 “이들이 머무는 동안 농업기술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전통음식문화 등도 체험하고 홍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며 “아산시에 머무는 동안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이미지를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