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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용 보양온천 뜬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국내최초 보양온천시설로 확정

등록일 2009년07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도고온천단지 내 ‘파라다이스 스파’가 국가가 지정하는 첫 ‘보양온천’으로 확정됐다.

아산시 도고온천단지 내 ‘파라다이스 스파’가 국가가 공식 지정한 첫 보양온천이 됐다.

행정안전부와 아산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스파’는 속초시 ‘설악파크’와 함께 국내최초 보양온천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산시는 온천도시의 이미지를 보다 새롭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는 400여 개의 온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행안부가 국가지정 보양온천으로 제시한 조건은 ▷온천수 수온이 35℃ 이상으로 유지될 것 ▷운동실과 릴렉스 존, 수영장 등 1000㎡ 이상의 건강시설을 갖출 것 ▷공기청정도와 소음도는 환경 기준치 이내일 것 ▷건강증진과 심신요양에 적합한 온천시설을 갖출 것 등이었다.

그동안 도고온천 파라다이스는 보양온천 시설의 구비 여건을 모두 갖추고 지난 5월24일자로 행안부에 보양온천 승인을 신청했다. 행안부에서는 보양온천 지정 승인심사위원회 구성을 통해 지난 7월9일 1차 서류 심의에 이어 지난 7월20일 2차 현지실사 과정을 걸쳐 보양온천 기준적합시설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고온천 파라다이스는 과거 단순 목욕용 온천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운동욕장(Bade Pool), 온천 풀, 워터플레이 존, 유스풀 존, 닥터피쉬 존, 다이나모플레이 존, 수영장 등 연면적 9755.44㎡에 이르는 다양한 시설을 완비했다. 거기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과 업무 제휴(MOU)를 통해 의료검진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온천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산시청 관광체육과 선우문 팀장은 “도고온천이 국가가 지정한 보양온천이 되면서 그동안 단순한 온천에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보양온천으로 거듭나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던 도고를 비롯한 아산지역 경제활성화에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가지정 ‘온천도시’도 기대

‘보양온천 지정제도’는 행정안전부가 국내 온천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온천육성 지원정책 중 하나다. 장기적인 침체와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온천산업을 활성화시키자는 차원에서 도입된 제도다.

정부와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보양온천제도’의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국가지정 온천도시 집중지원 육성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국가지정 온천도시 선정도 빠르면 올해 안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가온천도시 선정은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현재 온천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황이다. 온천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아산시가 전국 최초의 국가지정 온천도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이명수 국회의원은 “아산시는 국내에서 유례없는 3개 온천(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보양온천 지정과 함께 온양온천과 아산온천이 국가지정 온천도시로 선정돼 국가차원의 집중적인 온천육성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몇 해 전에 추진하다 보류된 ‘세계온천문화엑스포’도 아산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총선 때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던 ‘온천명성 되찾기’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양온천 1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아시아 의료관광의 허브로 도약 준비

(박스 안 사진)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국내 첫 보양온천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아시아 의료관광의 허브로 육성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보양온천 1호로 지정된 ‘파라다이스 스파’는 이번 기회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번 기회에 국내 온천산업을 넘어 아시아 의료관광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파라다이스 그룹이 온천의 고장 아산에 지난여름 새롭게 선보인 스파 도고는 휴식, 놀이, 건강의 3박자를 모두 아우르는 복합 휴식공간으로 설계했다. 스파 도고의 온천수는 약알카리성 35℃ 최상급 온천수로 이번 실사에서 평가받았다.

파라다이스 스파는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다음순서로 의료관광지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이덕범 부장은 “현재 한국의 의료산업은 단순히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데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파라다이스 스파가 메디컬 스파로 도약에 성공하면 한국의 의료관광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천선진국에서는 현대병의 원인을 만드는 피로를 회복시키고 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 만들기와 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만성병의 치료역할을 담당하는 데 온천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이나 영국 등은 40세 이상의 성인은 누구나 1년에 21일간의 온천요양을 받고, 건강 회복이나 증진을 위해 온천에서 숙식을 하며, 계속 온천욕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개인이 부담하지 않고 온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천도시를 보양온천지로 육성하는 등 일본 온천법 자체가 공공성을 강조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2008년 12월 경희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추가적인 진료협약 등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메디컬 스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계열사인 ㈜파라다이스 티앤엘에서는 이미 3월 러시아 메디컬 투어를 시작해 다양한 외국인 환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팀 이덕범 부장은 “앞으로 보양온천법이 활성화되고 온천선진국과 같은 온천이용에 의료보험 혜택이 주어진다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아시아 의료관광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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