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선문대, 10년째 국경을 초월한 봉사활동

6월26일~7월10일, 아산시 거주 필리핀 다문화가정 방문

등록일 2009년07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선문대학교 해외봉사단이 아산시에 거주하는 한·필 다문화가족이 살고 있는 필리핀 현지를 방문해 보건, 교육, 문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은 태권도와 한국전통문화 체험장면) 

선문대 해외봉사단이 필리핀 현지에서 초등학교 담장 주변의 각종 유해환경을 제거한 후 깔끔하게 새단장하고 있다.

선문대 해외봉사단이 필리핀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율동과 함께 한국 동요를 가르치고 있다.

스리랑카 빈민촌 돕기를 시작으로 러시아 고려인 마을, 태국, 캄보디아, 몽골의 교육봉사활동 등 10년째 계속되고 있는 선문대학교(총장 김봉태)의 국경을 초월한 해외봉사활동이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 실시한 봉사활동은 아산시에 거주하는 필리핀 다문화 가정을 직접 방문해 그 곳 원주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2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올해 선문대 해외봉사단은 지난 6월26일~7월10일까지 필리핀 바타안주 발랑가시를 찾았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아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력으로 아산시에 거주하는 한?필 가정의 필리핀 지역을 방문해 보건·교육·문화 등 현지 상황에 맞는 각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선문대학교 해외봉사단의 봉사활동 본부는 발랑가시 외곽에 위치한 바니초등학교. 현지를 다녀온 봉사단에 따르면 3개의 교실에 양철지붕으로만 지어져 천정이 없는 학교를 봉사활동 기간 중 천정을 만들어 주고 창문과 교실문, 전기 배선작업, 교실 페인트칠을 해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우물에 전기모터를 설치하고, 화장실과 교장실에 물을 연결하는 수도관 설치작업도 함께 실시했다고. 

오후에는 교육봉사가 이어졌다. 5개 반으로 나누어 한국어교육, 태권도 및 전통놀이, 풍선아트, 미술교육, 한국동요 알리기 등 매일 2시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봉사단은 교육봉사를 통해 필리핀 어린이가 한국문화를 배우고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선문대학교 해외봉사단은 14박15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바타안주 발랑가시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주고,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도 필리핀에 대한 봉사기회가 주어진다면 초등학교 강당신축, 파리·모기 등 각종 유해환경과 전쟁을 치러야 하는 마을에 방역기 지원, 상처하나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한 보건봉사 등을 실시하겠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이번 해외봉사단을 인솔한 선문대 최광석 계장은 “해외봉사를 통해 필리핀 문화를 이해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