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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영 의원은 도고농공단지의 사업지연을 문제 삼으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
“도고농공단지 조성사업은 벌려만 놓고 수습은 언제 되는 것인가.”
대기업과 첨단 산업의 협력업체 공장용지를 제때 공급하고 첨단산업 협력업체를 유치해 그동안 낙후 된 서부지역의 균형 발전과 지역 주민의 고용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도고농공단지.
그러나 현재 이 사업은 주민과 토지보상, 난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영업 손실 보상 등 각종 민원 발생으로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김귀영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도고 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어떤 민원 때문에 사업이 중단 되고 있는지, 앞으로 추진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도시개발국 이광로 국장은 “도고면 금산리, 신언리 일원에 조성되는 도고농공단지는 19만5405㎡ 규모로 2010년 7월 준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당초 32만9594㎡ 규모로 계획했지만 대상지 대부분 임야라서 절토할 경우 재해발생이나 환경악화 등 우려로 면적이 축소 조정됐다”고 답했다.
이 국장은 또 “농공단지 지정고시 이전에 농업진흥지역 해제, 도시기본계획 변경, 에너지사용계획 심의, 재해영향평가 심의, 금강유역환경청 협의 등 행정절차 이행, 용역기간지연, 토지이용계획과 유치업종 변경 등으로 착수가 늦어졌다”며 지연사유를 밝혔다.
이 국장은 이어 “보상협의 과정에서 일부 토지소유자가 보상가에 불응해 보상가 상향조정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지장물 이전불응으로 공사진행을 지연시켰던 사찰과 분묘가 이전돼 사업추진이 진척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공사를 진행하다 방치하면 장마철에는 토지유실 등 큰 피해가 발생 될 것”이라며 “현재 민원이 발생된 부분은 계속 해결해 나가면서 공사는 공사대로 계속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아산테크노밸리는 도고 농공 단지 조성 사업보다도 늦은 2004년부터 공사를 시작 했는데 1단계 사업은 현재 보상이 완료되고 산업 시설 용지 또한 100% 분양이 완료 됐다. 2단계 산업단지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반면 도고 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여기까지 오는데도 6년이란 기간이 지났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