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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에 고속도로 톨게이트 유치를 주장하는 여운영 의원. |
인주IC, 염치IC, 탕정IC가 곧 생길 것으로 보인다.
5월28일 연장 91.6㎞에 달하는 당진-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이 도로개통으로 두 시간이 넘게 걸리던 당진-대전이 한 시간으로 단축되고, 공주-서천간 교통이 40분으로 단축되는 등 충남지역을 사통팔달 연결하는 초 광역 경제권의 발판까지 마련됐다.
여운영 의원은 이 도로 개통으로 당진-대전 사이는 1524억원, 공주-서천 1223억원 등 연간 2747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계한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개발이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등이 있지만 아산시에는 톨게이트는 물론 인터체인지조차 없다”며 톨게이트나 인터체인지를 유치할 방안이나 계획을 물었다.
이에 건설도시국 최정현 국장은 “현재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거쳐 기본설계용역중인 동서고속도로(당진-천안)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다. 또 제2서해안 고속도로가 아산시를 동서와 남북으로 관통해 건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이어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고속도로와 국도 39호가 교차되는 아산시 염치읍 염성리의 교차로에 톨게이트가 설치될 계획이며,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국도 34호가 교차하는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에 톨게이트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지역경제발전과 시민들의 교통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톨게이트 설치에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여운영 의원은 “인주IC, 염치IC, 탕정IC가 생기는가. 아직 노선결정도 안됐는데 어떻게 결정될 수가 있는가”물었다.
그러자 최 국장은 “노선은 서류상 결정되지 않았지만 환경부를 설득하고 있다. 또 국토해양부에서도 환경부를 설득하고 있어 국토해양부에서 지정하는 노선으로 결정 될 것이다. 환경부도 아산시 의견을 따라주는 것으로 잠정 협의됐기 때문에 톨게이트는 그대로 추진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국장은 “한전에서 오는 고압전선과 도로가 솟벌섬을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철새도 그렇고, 전주도 그렇고 환경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여 의원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확인한 결과 제2 서해안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제2 경부고속도로도 건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제2 경부고속도로는 반드시 아산을 경유하도록 미리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