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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도시이미지 저해의 대표적인 흉물로 지적

등록일 2009년07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989년 준공된 시외버스터미널은 현재 이용객 불편과 아산시 도시이미지 저해의 대표적인 민원으로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아산에는 버스터미널이 없다. 속 시원히 답변해 줄 수 있는가. 현재 온양 3동에 위치한 터미널은 이미 폐허에 가까운 상태로 방치되고 있고, 벽면의 타일이 떨어져 행인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거기다 도시미관을 해치고, 우범지역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여운영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권곡동 공영버스터미널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여 의원은 “버스터미널은 도시의 얼굴인데 아산시의 얼굴을 언제까지 흉하게 방치할 것인가. 멀티플렉스형 빌딩신축에 관한 계획이나 앞으로 아산시 대책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종술 산업경제국장은 “시외버스공영터미널 재건축은 2008년 1월 시외버스터미널 사업자인 주식회사 우전이 터미널 복합시설 신축계획에 따라 제안했다. 이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해 도시계획관리 변경절차를 이행해 2008년도 9월1일자로 충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 터미널 시설확장을 위해 소로 1-5호선 폐지결정을 선행할 것을 조건부 의결 통보됐다. 그러나 2008년 하반기 이후 경제상황이 악화돼 금융권 자금경색과 분양전망이 불투명해져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고 답했다.

사업계획 초기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요청 할 때 시외버스터미널 복합시설 신축계획은 부지면적이 당초 6350㎡에서 6481㎡ 증가한 1만2831㎡, 건축연면적 10만1186㎡, 지하3층, 지상8층 규모에 터미널, 판매시설, 영화관 등이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현 시장상황으로는 부동산하락,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당초 계획한 규모보다는 축소변경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의 단일화방안은 (주)우전의 사업제안 초기에 아산시가 권고한 사항이기 때문에 (주)우전의 입장에서 동양고속과 협의를 이루고자 노력했지만 동양고속의 거절로 협의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술 국장은 “현재 시외버스터미널은 1989년 준공한 이후 운영권자의 건물 유지보수가 미흡해 건물균열, 내부불결 등으로 이용객 불편과 아산시 도시미관 저해가 심각하다. 아산시 입장에서도 빨리 공영터미널이 신축돼 아산시 원도심의 랜드마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거묵 의원은 “아산시에서 너무 잘 하려고 간섭으르 많이 하다 보니까 이 사람들이(사업자가) 건설할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김응규 의원은 “아산신도시에도 공영터미널이 생길 예정인데, 아산신도시에서 터미널건립공사가 착공되면 권곡동에서도 착공돼야 한다. 늦어지면 그만큼 원도심 공동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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