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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정경자 의원 |
정경자 의원은 6월29일(월) 시정질문에서 환경정책은 철저하게 시민이 협조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지역의 단체와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범시민적인 거버넌스를 구성해 집행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기후변화 대응 실천모델을 만들 것을 제안하며 강희복 시장의 의지를 물었다.
정 의원은 제안을 보다 구체화해 “자전거 정책을 다룰 부서와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관장할 부서를 묶어 미래도시 또는 친환경도시 전략팀으로 구성하거나 자전거 정책담당, 환경에너지담당 등으로 독립해 활동영역을 넓히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은 어떤가. 친환경도시의 성공을 위한 구상이 있는가” 물었다.
이에 강희복 시장은 “TF팀을 구성해 공동관리하자는 정경자 의원의 제안에 원칙적으로 공감하지만 자전거도로를 더 확대하고,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계획에서부터 시작해야 된다”며 “지구단위계획과 각종 도시개발사업, 하천정비 등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야 하며, 한경팀과 도로팀의 협동사업으로 추진하는데 이의가 없다”고 답했다.
강 시장은 이어 자전거 도로에 대한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27㎞ 구간, 폭 4.5m를 기준으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관련예산은 총 1100억원이고, 이 중 자전거도로와 관련된 예산은 250억원이라고 밝혔다.
온양온천역-신정호, 경찰종합학교-신정호까지 자전거 전용도로를 계획하고 있고, 곡교천정비 사업에도 자전거도로가 포함돼 있으며, 곡교천 상류에서 천안경계까지도 자전거도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심과 외곽을 이어주는 전 구간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확보를 위해 현재 용역발주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