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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이한욱 의원 |
배방읍 인구가 현재 4만6000명이며, 올해 안에 5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한욱 의원은 아산시의 인구증가율이 4.4%로 충남도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산시 17개 읍·면·동 인구가 감소하거나 변동 없는 곳도 있지만 배방면이 인구증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5월1일자로 배방면이 읍으로 승격됐지만 읍승격에 따른 현실적인 지원과 대책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인감증명과 등·초본 발급현황이 같은 기간에 배방읍은 4만2000건인데 반해 동지역 9548건, 면지역 3225건 이었다며 동지역의 4~5배, 면지역의 10~15배 행정수요가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민원인들은 보통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6월29일 시정질문을 통해 “앞으로 신도시 1단계가 완료되는 2년후, 2011년에는 8만~10만명의 인구로 급증해 더 많은 행정수요가 발생할 것이다. 현 청사와 행정체계로는 급증하는 행정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배방읍청사의 확장이나 행정체제변화 등 대책이 있는가” 물었다.
또 “현재 인구만으로도 웬만한 시·군 단위 인구가 된다. 10만명의 인구를 대비해 배방읍장을 서기관으로 하고, 신도시에 출장소를 설치해 사무관 체계로 운영하는 것은 어떻겠는가”덧붙였다.
이에 강희복 시장은 “본인도 더 종합적인 행정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기존 개발팀을 생활민원팀으로 바꾸고, 급증하는 민원수요에 대처할 생각이다. 청사는 올해 하반기에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에 건축에 들어가 2011년 신축준공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읍장을 서기관으로 승격시키는 문제는 행안부와 협의해야 되겠지만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 여러 가지 제도적인 측면에서 확인해 보겠다. 신도시 민원을 위한 출장소설치 문제도 현장업무처리의 신속성을 위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