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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검정은 사람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자신이 농사짓는 토양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것과 같다.(아산시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험실) |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2월말까지 토양 검정 완료를 목표로 주요 작물 재배지의 토양검정을 기존 답 600필지에서 답 6000필지, 전 500필지 등 총 6500필지로 대폭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토양검정은 토양 미검정 필지 위주로 토양pH, 유기물, 유효규산 등 7개 항목에 대한 정밀검정이 실시되며, 답 토양 검정은 ‘충남 쌀 명미화 단지’를 중심으로 6000점(선장 2000, 도고 1000, 영인 1500, 둔포 1500)이며, 전 토양 검정은 염치읍을 중심으로 500점(전·과수원)이다.
지난 5월까지 이미 분석용 토양시료 6000점을 채취 완료해 현재 토양시료에 대한 필지별 실태를 정밀분석 하고 있다. 한편 토양검정 결과는 한국토양정보시스템에 전산입력 돼 농경지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필지별 해당 재배농가에게 내년 영농기 이전까지 시비 처방서를 발부해 비료나 퇴비 등의 적정량을 사용하도록 활용할 방침이다.
아산시는 벼 재배 답 토양 확대 검정으로 그동안 검정에서 누락된 필지의 토양정보는 물론 기존의 자료도 새롭게 업데이트해 정밀 농업의 근간이 되는 농업토양환경을 보전 또는 개선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양검정을 담당하는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허 준 지도사는 “농업들 중에는 아직까지도 토양검정을 어렵게 느끼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토양검정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과 같이 자신이 농사짓는 토양에 대한 건강검진을 적극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