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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의원 |
“솔직히 말씀드리면 자기를 대우해달라고 요청하기는 누구나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기원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각종기념행사나 회의, 축제 등 행사장에 초청되거나 구성원으로 참석했을 때, 행사에 앞서 소개되는 내빈소개에서 기분이 언짢아져 되돌아오기가 일쑤”라며 “의원들 사이에서 아예 행사에 참석하지 말자는 의견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의원들은 임명직이 아니라 공직선거법에 의해 당당하게 선출된 공인의 신분이기에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옳다”며 “선거법에 의해 선출된 의원의 신분은 단위기관으로써 의원 개인별로 소개하는 것이 마땅하며, 무더기로 의원들도 참석했다거나 아무개 의원 외 몇 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는 식이 돼서는 옳지 않으며, 소개하는 순서도 임명직 기관장보다 먼저 소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주최측의 시간관계상이라는 말로 의원들의 소개가 일관성 없이 뒤죽박죽되지 않도록 집행부는 하루속히 의전 표준편람을 마련해 의원들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