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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해안 일부지역에서 애멸구가 발생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
최근 서천, 태안, 서산 등 서해안 일부지역에 벼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가 발생해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의 병해충예찰결과 아산지역에서는 추청, 새추청, 동진1호, 운광 등 이병성 품종을 심은곳, 이앙전 상자처리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적정량보다 적게 사용한 곳, 비료를 과다 사용한곳 등에서 일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애멸구는 지난 6월2일~4일 강한 바람으로 중국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나타나고 있는 벼줄무늬잎마름병 증상은 애멸구가 2주전에 피해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
벼줄무늬잎마름병은 줄기에서 새잎이 펴지지 못한 채 통잎이 되고, 줄무늬가 나타나며 말라 죽고, 출수기에는 출수가 되지못하고 출수해도 기형이삭이 되는 특징이 있다.
식량작물팀 병해충예찰을 담당하는 김익환 지도사는 “6월25일 현재 애멸구는 2세대 약충에서 성충기간이므로 포장을 잘 살펴야 발생상황을 알 수 있으며, 포기당 3마리 이상일 경우 애멸구 적용약제로 방제를 실시하고, 피해포기는 제거해 더 이상 병이 번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