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는 충남의 전략사업인 ‘의약바이오 분야’에서 선정돼 2013년까지 정부로부터 매년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순천향대 화학과 학생의 실습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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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6개 광역경제권(수도권 제외)의 산업육성과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순천향대학교는 충남의 전략사업인 ‘의약바이오 분야’에서 선정돼 2013년까지 정부로부터 매년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순천향대학교는 2010년 바이오신약의 장기 발전을 견인할 핵심인력이 7000명 이상 부족할 것이라는 충청권 전략산업기획단의 분석에 따라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SCH 의약바이오 인재양성센터’를 신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EIN 632 : 일명 ‘아인’> 프로그램에 따라 녹색성장 기반교육, 글로벌 기반 교육, 미취업자 교육 등을 실시하고, 광역권 내 연구소, 산업체와 기술 교류회, 인턴교육, 공동사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현재 충청권이 의약 바이오 분야를 선도산업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남지역에 약학대학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약학대학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순천향대는 이미 기초의학 분야, 생명공학 등 전공에 약학대학 출신 교수가 근무하고 있으며 4개 부속병원과 연계한 원활한 약학 교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과학분야 특성화 사업과 관련해 지난 2002년 주택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아산신도시 7만평 부지에 의약바이오 캠퍼스인 ‘Edu-Medi Core Park’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순천향대학교는 본교 캠퍼스에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6500㎡의 약학대학, 의약바이오 시설을 신축해 2011년 준공할 예정이다.
순천향대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순천향대 의료과학대학 학생의 실습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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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전창완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에서 의료과학대학을 중심으로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 전략과 대학병원 운영에 따른 인프라, 그리고 의약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교육 시스템 등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미 수립된 계획대로 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하는 한편, 의약바이오 분야의 핵심이 신약개발인 만큼 약학대학을 유치해 관련 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하여 관련분야에서 필요한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업기간은 2009년부터 2013년(3+2년)까지로 2011년 평가를 통해 2년을 추가로 지원한다. 충남권에서는 순천향대와 충남대가 의약바이오 분야에서, 한국기술교육대, 호서대가 IT분야에서 선정됐다.
※ 광역경제권과 신성장 선도산업(수도권 제외) :
- 충청권(의약바이오, New IT): 대전, 충북, 충남,
- 호남권(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부품소재) : 광주, 전북, 전남
- 동남권(수송기계, 융합부품소재) : 부산, 울산, 경남
- 대경권(그린에너지, IT융·복합) : 대구, 경북
- 강원권(의료융합, 의료관광) : 강원
- 제주(물산업, 관광레저) : 제주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