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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청 ‘책벌레’ 이유 있는 별명

희로애락 전병관 (43·아산시청 비서실)

등록일 2009년06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청 전병관씨.(전병관씨는 바쁜 공직생활에 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지난 2002년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데 이어 각종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구파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바쁜 공직 생활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한 결과 지난 2002년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학구파 공무원으로 알려진 아산시청 전병관(43)씨. 이번에는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한 제14회 공직자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은 2008년 한 해 동안 월간 ‘자치발전’에 게재된 공직자 논문을 심사한 결과 아산시청 비서실에 근무하는 전병관씨의 논문 ‘도시경관디자인 심사제도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제14회 공직자 우수 논문상’으로 선정해 지난 5월 21일 시상했다.

1991년 7월15일 사회복지사로 아산시 배방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농림부 계약직 사무관으로 파견돼 근무하는 등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본인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직접 현장에서 느낀 ‘지방공무원 인사평가제도의 합리적 운영방안’, ‘지방정부의 기금 운영 효율화 방안’, ‘DEA를 통한 지방정부의 생산성 측정’,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역할과 과제’ 등 총 31편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병관씨는 “아산신도시 건설과 더불어 아산테크노밸리 조성, 서부산업단지 조성, 온양중심상권 재개발사업 등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산시가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도시경관디자인 심사제도의 운영성과를 되돌아보고 보다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논문을 발표한 것”이라며 “앞으로 아산시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많은 행정현상들 뿐만 아니라 지방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할 수 있는 실용행정과 처방행정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논문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한 전씨의 논문 ‘도시경관디자인 심사제도의 효율적 운영방안’에는 아산시의 도시경관디자인 심사제도 뿐만 아니라 경관조례 등을 운영하는 사례를 담고 있어 ‘월간 지방자치’에 소개되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아산시에 문의 전화와 함께 벤치마킹하는 등 아산시 홍보에도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관씨는 그동안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주최 제4회 지방공무원 정책연구 발표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국내외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연구’로 장려상을, 지난해에는 ‘사회자본 증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론 제시’라는 논문으로 ‘자치발전 공직자 논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현대문학 비평과 창작활동에 푹 빠진 그는 시문집도 출간할 계획이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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