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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1일 아산시 그랜드호텔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건의 원인은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으로 판명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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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1일 아산시 그랜드호텔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건의 원인은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으로 판명났다.
5월20일(수) 보건환경연구원이 아산시에 통보해 온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식중독 원인균은 '살모넬라(Salmonella. Enteritidis)'라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환자 65명 중 30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발견됐으며, 나머지 35명의 환자들은 병·의원, 약국 등에서 치료받는 과정에서 항생제 투여로 살모넬라균이 사멸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살모넬라 균은 계란, 고기, 우유 등에 의해 전파되며 염증성 설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염증성 설사는 장에 염증을 일으켜 혈변이 나오거나 고열을 동반한다.
5월11일 로타리 창립행사 참석자 수는 200명을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준비한 음식은 120인분이었으며, 음식을 섭취한 100여 명이 지난 한 주 아산지역 병·의원을 찾으며 식중독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랜드호텔 음식은 발생 다음날인 5월12일 오후 늦은 시간에 수거해 당일 섭취했던 음식은 수거하지 못하고 식자재만 조사했으며,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아산시보건소는 아산시청 위생계에 통보할 예정이며, 시청 위생계에서는 종합적인 정황을 판단해 행정 처벌할 예정이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