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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농가 ‘주홍날개꽃매미’ 비상

4월 하순부터 포도밭 인근야산에 부화 확인…5월 중순까지 방제해야

등록일 2009년05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주홍날개꽃매미’가 탕정면과 염치읍 등 포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약충이 부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주홍날개꽃매미의 방제를 위해 지난 4월 하순부터 관내 포도과수원과 인근 야산 등을 대상으로 부화상황에 대해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찰결과 지난 5월1일 탕정면과 염치읍 등 포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약충이 부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돼, 주홍날개꽃매미 방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과 민병무 상담사는 “부화 약충은 이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화전인 5월 중순까지 반드시 1차 방제를 실시해야 개체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아산시는 관내 포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총 220㏊면적에 사업비 1500만원을 투입해 주홍날개꽃매미 공동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포도재배 농가들은 지원약제를 수령하는 즉시 마을별 공동방제를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홍날개꽃매미는 2006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해 2008년에는 아산지역과 천안, 연기, 청주 등지에 급속도로 확산됐으며, 포도나무의 어린수액을 빨아먹는 등 나무의 세력을 저하시키고, 감로를 배출해 그을음병 등을 유발해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해충의 원산지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미목 꽃매미과 해충으로 연 1회 발생한다. 또 알 상태로 기주식물인 가죽나무 등의 줄기에서 월동하며, 5월 초·중순경에 부화한 약충은 7월 중하순경에 성충으로 변해 포도나무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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