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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 지방행정체제 개편 78.1% 찬성

아산시정연구원 아산시민 1940명 대상 여론조사…통합 추진 가정시 ‘천안권’ 69.7%, ‘환황해권’ 30.3%

등록일 2009년05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정연구원 이교식 원장이 아산시민의 지방행정체제개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아산시민들이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78.1%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시정연구원(원장 이교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산시민들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78.1%가 찬성하고, 광역시·도 현행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49.4%로 나타났다. 또 기초단체의 통합을 가정한다면 69.4%가 천안권과의 통합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아산시정연구원이 지방행정체제개편의 필요성, 광역단위 행정구역 개편안에 대한 공감여부, 아산시와 통합 가정시 천안권과 환황해권 선택 여부,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법안 찬반여부, 정당지지도 등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5개 항목을 중심으로 조사한 내용이다.

먼저 지방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78.1% ▷‘필요없다' 21.9%로 나타나 개편을 찬성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위 행정구역 개편안에 대해서는 ▷현행체제 유지 49.4%, ▷광역시도를 폐지하고 전국을 60~70개 지자체로 통합 22.3% 등으로 나타나 ‘현행체제유지’를 가장 높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시군과의 통합 가정시 ▷‘천안권 등 교통물류 및 첨단사업권과의 통합'이 69.7%로 ▷‘예산당진권 등 환황해권과의 통합’ 30.3%보다 39.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현재 국회에 상정된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법안에 대해서는 ▷‘찬성’ 74.8%, ▷‘반대' 25.2%로 정당공천 폐지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정당지지도는 ▷자유선진당 25.4% ▷한나라당 24.9%로 자유선진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민주당 12.2% ▷친박연대 7.0% ▷민주노동당 4.6% ▷창조한국당과 진보신당이 각각 0.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가 25.0%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아산시정연구원(원장 이교식)이 YMCA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아산지역 19세 이상 주민 1940명을 대상으로 5월5일~6일 양일간 전화조사로 실시했으며,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2.22% 범위다.

아산시정연구원 이교식 원장(55세)은 “아산시정연구원 창립을 준비하는 첫 연구과제로 최근 국정현안이자 아산지역에서도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방행정체제개편에 대해, 아산시민의 여론을 수렴해 지역 정책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조사를 시행했다”며 “앞으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세미나와 토론회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또 “아산지역 경제활성화, 문화, 교육 공간, 인프라 확충, 지속적인 개방으로 인해 내몰리는 농촌경제 회생 등 아산지역 정책현안에 관해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거부감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산시정연구원 이교식 원장
아산시정연구원 이교식 원장은 지난 5월7일(목)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나조차도 천안시와 78.1%가 통합을 원한다는 조사결과에 대해 매우 놀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일각에서는 거부감을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아산시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실태를 파악해 나름대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수순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아산시정연구원이 어떤 조직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원장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계 등 각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산시의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 모아 의제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곳”이라며 “6월에 각계 전문가집단을 비롯한 많은 지역인사들을 모시고 공식적인 창립행사를 가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교식(55) 원장은 온양온천초, 온양중, 온양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1981년 국정원에 입사해 국정원 전략국 행정기획처장, 전략국 교류협력단장, 국가정보대학원 정보학 교수 등을 역임하다 올해 3월 명예퇴직했다.

이 원장이 곧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2010년 아산시장후보로 공천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지역정가의 해석이 지배적이지만 본인은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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